한국축구, 학연·지연 적당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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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이야기(deprecated)
연세대 vs 고려대, 경상도vs전라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라이벌 구도가 심했던 '더비'는 최근 영화에서도 화제가 된 최동원 vs 선동렬의 야구, 농구대잔치의 최대 라이벌 서장훈 vs 현주엽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정작 축구에서는 그런 라이벌 매치가 보이질 않는다. 해외 축구에서는 호날두 vs 메시, 시대가 다르지만 대표적으로 펠레 vs 마라도나까지 무수히 많은 라이벌들이 탄생했고, 경쟁했다. 현재 K리그에는 억지로 라이벌 경쟁을 만들겠다고 구단단위의 '더비'를 많이 만들어냈다. 이 역시 팬들이 만들어낸 산물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절대 예전만큼의 흥행을 가져오진 못한다. 당연할 수 있는 점은 80~90년대의 시대적 배경이 확실히 다르니 더 그럴 수도 있다. 한국 축구가 가장 흥행했던 90년대 말 이동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