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감독은 국가대표팀의 악은 축구협회이며, 축구협회가 협회답지 못하게 돌아간다며 '외압'을 비롯해 여러가지를 꼬집는 폭탄발언을 했고, K리그에서는 구장에 찾지않고, 중계도 보지않으면서 해외 축구만 봐온 국내 축구팬들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는게 사실이다. 실제로 K리그 5분도 TV로도 보지 않고서는 K리그는 EPL이나, 세리에A, 라리가 같은 곳들과 비교하면 쓰레기니까 봐도 재미없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꽤 된다. 그러면서 국가대표팀 경기는 가끔 챙겨본다. 이런 이들의 불만은 특정 구단이나 구체화된 방법론 제시조차 없이 무조건적인 비난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또 어떤 이들은 어떤 방법으로 가야한다한다. 예컨데 '드래프트 제도 폐지', '승강제 도입' 등이 있으며, 그들의 힘은 실로 놀라운 파급력을 갖춘 것이 사실이다.
유독 약자들을 대표하는 한 사람이 영웅시되며 그의 말이 맞다고 일컫는 홍길동 신드롬이 몇 년간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부분의 팬들은 자신을 '홍길동'시 하며, 영웅화하려한다. 그리고 대부분 일방적인 자기 생각 전하기로 글이 마무리된다. 심지어 우리나라에 드래프트 제도가 잠시 중단됐었던 일이 있는지, 승강제 도입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던 이유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유럽 리그만 몰아보고 'K리그는 쓰레기' 라는 공식을 만들어낸 것이다. 심지어 K리그는 쓰레기니까 단 한차례도 경기장을 찾거나 중계를 본 적이 없다한 이도 있다. 뭔가 심각한 오류에 빠져있는데도, 우리나라니까 안되라는 굉장히 소신있는 발언을 하는 이들이 있다.
새벽잠 설쳐가며 해외파가 활약하는, 실제로는 그들이 선발인지 교체출전인지조차 모르고 기다렸다가 밤새 그 팀들의 경기를 보면서, K리그가 저녁시간대에 챔피언 결정전을 해도 별다른 반응이나 감흥없이 스포츠 뉴스에서 결과 말해주겠거니 하는 태도를 취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리고 인터넷 서핑하다가 뭔가 공감가는 글이 뜨면 마치 자신의 지식인냥 무조건적인 습득을 시작한다. 그리곤 다시 직장 동료, 학교 친구들 틈에서 자신의 지식을 뽐낸다. 그 주변인들이 많이 안다는 듯한 뉘앙스라도 풍기면 자신감을 갖기 시작하며, K리그의 문제점까지 꼬집으며 말한다.
얼마 전 조광래 감독의 인터뷰 내용들이 매체에 대서특필되면서 화제가 됐을 때, 몇몇 축구팬들은 반증을 제시하면서 왜 모든 이들이 조광래 감독이 전적으로 맞다는 듯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의구심을 품었다. 실제로 필자도 기사를 10개 이상 보다보니, 몇가지 의문점이 생겼었고, 그에 대한 다른 이들의 의견과 나만 잘못 생각하는 것인지 찾은 적이 있다. 그리고 역시나 축구팬들 중에선 나와 의견을 같이 하는 이들도 있었다. "협회의 잘못은 지적했지만 결국 자신의 축구는 옳은 것이었던 것처럼 포장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라는 의문을 표시했고, 필자 역시 그에 대해 비슷한 의견을 가지고 있었기에 대중의 무조건적인 지지에 반대하는 글을 쓴 적 있다. 그리고 그 글엔 바로 "성적이 안 좋으면 무조건 자중하라는 것"이냐는 댓글이 달렸다. 필자는 글을 적으며 오해의 소지를 남기지 않으려 하는 편이다. 글의 주제에 맞게 내 의견을 피력하면서도 반대되는 생각을 가진 이들의 의견 또한 경청하고 있으며 틀리진 않다고 믿기때문이다. 하지만 대중의 심리는 그렇지 않다. 마녀사냥을 시작하게되면 다 같이 몰려드는 경향이 있으며, 어떤 이의 대답에 "옳소!"를 외치면 하나 둘씩 다같이 "옳소!"를 외친다.
조광래 감독을 믿어주자라는 의견이 일본전 대패 이후 수그러들었고, 조광래 감독의 선수 기용과 선발, 그리고 경기 방식에 대한 불만이 쏟아져나왔다. 실제로 그의 '만화축구'는 '망한축구'라는 비아냥거림을 들어야했고, 오히려 일본의 패스웍에 무너져내린 모습이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축구팬들은 결국 자국리그가 대표팀의 경기 성향을 나타내곤 하는데 조광래 감독은 대표가 모였다고 해서 너무 선진 축구를 시도한 것은 아니냐는 말들이 많았다. 일본 역시 자국 리그 자체가 숏패스를 통한 아기자기한 움직임을 선호하다보니, 대표팀에서도 평소 하던대로 하는 것이 되는 것이라는 의견이다.
하지만 K리그를 한번도 본적 없는 이들은 해외파 선호에 대해 찬성하며, 많이 보이지 않았던 국내파 선수들의 출전 시에는 불안감을 보인다. 당연한 결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인게, 그들의 플레이는 감독과 코치진들이 리그에서 눈여겨 봐왔던 것이지만 유럽 축구에만 관심이 있는 팬들에게 국가대표에서 처음보는 얼굴의 선수가 투입되면 못 미더운 것이 사실이고, 팀의 주축선수들인 해외파보다 그 경기는 훨씬 더 많이 뛰고 더 눈에 띄는 경기력을 선보여야 '아 잘하네?' 정도의 반응이 나온다. 그리고 해외파 선수가 컨디션 문제가 생겼다하면 다시 왜 혹사시키냐며 감독 탓하기 바쁘다.
리그도, 국가대표팀에도 관심의 눈길조차 제대로 줘본적 없으면서 한가지 잘못과 에러에 다 같이 덤벼든다. 그리고 훈훈한 한 이야기에 또 다시 다같이 훈훈하게 마무리되는 분위기로 흘러간다. 흑백논리가 팽배한 우리나라 사회라지만, 구장을 찾지 않는 이가 100여명의 팬들에게 K리그 관중이 몰려야 한다. 내지는 평균 관중이 300만을 넘었다. 이제 400만을 향해 가자! 라고 하는 것과 똑같은 것이다. 지금 K리그에 필요한 것은 같이 홍보하고 마케팅 해줄 '한사람'이 아닌 진심어린 관심과 구장에 한 번 찾아주며, 안되면 가끔 중계로라도 봐주는 팬이다. 팬은 단순히 마음 속으로 응원한다고 팬이 되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관심'과 그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되새겨볼 필요가 분명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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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대한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유독 약자들을 대표하는 한 사람이 영웅시되며 그의 말이 맞다고 일컫는 홍길동 신드롬이 몇 년간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부분의 팬들은 자신을 '홍길동'시 하며, 영웅화하려한다. 그리고 대부분 일방적인 자기 생각 전하기로 글이 마무리된다. 심지어 우리나라에 드래프트 제도가 잠시 중단됐었던 일이 있는지, 승강제 도입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던 이유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유럽 리그만 몰아보고 'K리그는 쓰레기' 라는 공식을 만들어낸 것이다. 심지어 K리그는 쓰레기니까 단 한차례도 경기장을 찾거나 중계를 본 적이 없다한 이도 있다. 뭔가 심각한 오류에 빠져있는데도, 우리나라니까 안되라는 굉장히 소신있는 발언을 하는 이들이 있다.
새벽잠 설쳐가며 해외파가 활약하는, 실제로는 그들이 선발인지 교체출전인지조차 모르고 기다렸다가 밤새 그 팀들의 경기를 보면서, K리그가 저녁시간대에 챔피언 결정전을 해도 별다른 반응이나 감흥없이 스포츠 뉴스에서 결과 말해주겠거니 하는 태도를 취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리고 인터넷 서핑하다가 뭔가 공감가는 글이 뜨면 마치 자신의 지식인냥 무조건적인 습득을 시작한다. 그리곤 다시 직장 동료, 학교 친구들 틈에서 자신의 지식을 뽐낸다. 그 주변인들이 많이 안다는 듯한 뉘앙스라도 풍기면 자신감을 갖기 시작하며, K리그의 문제점까지 꼬집으며 말한다.
얼마 전 조광래 감독의 인터뷰 내용들이 매체에 대서특필되면서 화제가 됐을 때, 몇몇 축구팬들은 반증을 제시하면서 왜 모든 이들이 조광래 감독이 전적으로 맞다는 듯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의구심을 품었다. 실제로 필자도 기사를 10개 이상 보다보니, 몇가지 의문점이 생겼었고, 그에 대한 다른 이들의 의견과 나만 잘못 생각하는 것인지 찾은 적이 있다. 그리고 역시나 축구팬들 중에선 나와 의견을 같이 하는 이들도 있었다. "협회의 잘못은 지적했지만 결국 자신의 축구는 옳은 것이었던 것처럼 포장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라는 의문을 표시했고, 필자 역시 그에 대해 비슷한 의견을 가지고 있었기에 대중의 무조건적인 지지에 반대하는 글을 쓴 적 있다. 그리고 그 글엔 바로 "성적이 안 좋으면 무조건 자중하라는 것"이냐는 댓글이 달렸다. 필자는 글을 적으며 오해의 소지를 남기지 않으려 하는 편이다. 글의 주제에 맞게 내 의견을 피력하면서도 반대되는 생각을 가진 이들의 의견 또한 경청하고 있으며 틀리진 않다고 믿기때문이다. 하지만 대중의 심리는 그렇지 않다. 마녀사냥을 시작하게되면 다 같이 몰려드는 경향이 있으며, 어떤 이의 대답에 "옳소!"를 외치면 하나 둘씩 다같이 "옳소!"를 외친다.
조광래 감독을 믿어주자라는 의견이 일본전 대패 이후 수그러들었고, 조광래 감독의 선수 기용과 선발, 그리고 경기 방식에 대한 불만이 쏟아져나왔다. 실제로 그의 '만화축구'는 '망한축구'라는 비아냥거림을 들어야했고, 오히려 일본의 패스웍에 무너져내린 모습이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축구팬들은 결국 자국리그가 대표팀의 경기 성향을 나타내곤 하는데 조광래 감독은 대표가 모였다고 해서 너무 선진 축구를 시도한 것은 아니냐는 말들이 많았다. 일본 역시 자국 리그 자체가 숏패스를 통한 아기자기한 움직임을 선호하다보니, 대표팀에서도 평소 하던대로 하는 것이 되는 것이라는 의견이다.
하지만 K리그를 한번도 본적 없는 이들은 해외파 선호에 대해 찬성하며, 많이 보이지 않았던 국내파 선수들의 출전 시에는 불안감을 보인다. 당연한 결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인게, 그들의 플레이는 감독과 코치진들이 리그에서 눈여겨 봐왔던 것이지만 유럽 축구에만 관심이 있는 팬들에게 국가대표에서 처음보는 얼굴의 선수가 투입되면 못 미더운 것이 사실이고, 팀의 주축선수들인 해외파보다 그 경기는 훨씬 더 많이 뛰고 더 눈에 띄는 경기력을 선보여야 '아 잘하네?' 정도의 반응이 나온다. 그리고 해외파 선수가 컨디션 문제가 생겼다하면 다시 왜 혹사시키냐며 감독 탓하기 바쁘다.
리그도, 국가대표팀에도 관심의 눈길조차 제대로 줘본적 없으면서 한가지 잘못과 에러에 다 같이 덤벼든다. 그리고 훈훈한 한 이야기에 또 다시 다같이 훈훈하게 마무리되는 분위기로 흘러간다. 흑백논리가 팽배한 우리나라 사회라지만, 구장을 찾지 않는 이가 100여명의 팬들에게 K리그 관중이 몰려야 한다. 내지는 평균 관중이 300만을 넘었다. 이제 400만을 향해 가자! 라고 하는 것과 똑같은 것이다. 지금 K리그에 필요한 것은 같이 홍보하고 마케팅 해줄 '한사람'이 아닌 진심어린 관심과 구장에 한 번 찾아주며, 안되면 가끔 중계로라도 봐주는 팬이다. 팬은 단순히 마음 속으로 응원한다고 팬이 되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관심'과 그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되새겨볼 필요가 분명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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