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Si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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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 올림픽을 위해 최고의 선수들을 차출하기 위해 동분서주 뛰고있는 홍명보 감독은 2012년 감동적인 스토리로 런던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2002년 그가 스페인과의 승부차기를 성공한 뒤 펼치던 세레모니때와 같은 소름돋는 말이었다. 왠지 기대가 가지만, 객관적인 전력이나 실제로 따지고보면, 역대 최강의 조합이 나올 것이라는 말 또한 틀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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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대한축구협회 공식홈페이지)

지난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카타르와 사우디전에 참가한 우리 선수들의 명단을 보면 치열한 경쟁을 뚫은 쟁쟁한 실력파들이라고 하기엔 무명선수들이 대부분이다. 홍명보호를 통해 엄청난 성공세를 탔던 선수인 백성동(주빌로이와타)와 기존의 유명 K리거들을 제외하고는 J2리그 선수부터 대학선수까지 사실상 해외파 선수들은 거의 기용을 못한 것이 사실이다.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 카타르-사우디전 명단(20명) (2011년11월17일 기준)
▲GK=노동건(고려대), 이범영(부산), 하강진(성남)
▲DF=오재석(강원), 윤석영(전남), 장현수(연세대), 홍정호(제주), 홍철(성남), 황도연(전남), 황석호(대구대)
▲MF=김태환(서울), 박종우(부산), 서정진(전북), 윤빛가람(경남), 윤일록(경남), 한국영(쇼난 벨마레)
▲FW=김동섭(광주), 김현성(대구), 박용지(중앙대), 백성동(연세대)



하지만 고비를 잘 넘긴 홍명보호는 마치 순풍을 기다리며 새로운 부품들을 끌어모으는 중이다. 이미 홍명보호에서 뛰어준 선수들은 충분히 실력을 인정받고 J리그를 비롯해 K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있다. 그리고 그들의 경쟁력은 비록 아시아 무대이지만 확실히 드러났다. 그리고 홍명보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을 모으면 더욱 경쟁력있는 최고의 팀이 될 것이라 했다.

만23세 이하의 선수들중 예선전을 함께하지 못한 선수들은 이름만 들어도 쟁쟁하다. 기성용(23·셀틱), 구자철(23·볼프스부르크), 지동원(21·선덜랜드), 손흥민(20·함부르크)이 각각의 소속팀에서 홍명보 감독의 전화를 기다리는 중이고, 이보다 한 살 많은 이청용(24·볼튼)에게도 역시 와일드 카드 3장 중 한장을 지급할 예정이며, 박주영(27·아스날)과 이정수(32·알사드), 정성룡(27·수원)도 언급되고 있다. 하지만 이청용의 경우 부상에서 갓 회복한만큼 컨디션 회복 여부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2월 5일과 22일 열리는 중동 2연전이 아직 남아있지만, 진출하게된다면 성인 대표팀이 부럽지 않은 스쿼드가 완성된다. 
김승규(울산), 김영권(전남)을 비롯해 김보경(세레소 오사카)까지 합류하게 된 오키나와 전지훈련 명단만 보더라도, 홍명보 감독이 J리거들을 대거 합류시키는데 그의 활동 경력에서 나온 인맥들의 도움이 있었을 것이다.

◇ 오키나와 전지훈련 명단 (2011년12월26일 발표)
▲GK=김승규(울산), 이범영(부산), 하강진(성남)
▲DF=오재석(강원), 윤석영(전남), 장현수(FC도쿄), 홍정호(제주), 황도연(대전), 김영권(전남), 정동호(가이나레 돗토리), 김기희(대구)
▲MF=김태환(서울), 박종우(부산), 서정진(전북), 윤빛가람(경남), 윤일록(경남), 한국영(쇼난 벨마레), 정우영(교토 상가), 조영철(니가타),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김민우(사간토스), 
▲FW=김동섭(광주), 김현성(서울), 박용지(중앙대), 백성동(주빌로 이와타)


그리고 대한민국 축구팬을 설레게하는 또 다른 소식이라면, 런던에서 열리는만큼 EPL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에게 기대하게 되는데, 이에 박지성(맨유) 역시 포함되며, 홍명보도 직접 전화를 걸어볼 예정이라고 했다. 7월은 EPL의 휴가기이다. 비시즌으로 포함되며, 개별적인 훈련을 취하는 시즌이 되기도 한다. 게다가 원정을 다녀야하는 부담도 박지성에겐 없다. 소속팀에서 활약하던 것과 달라진 것이라면, 사용언어와 팀 동료, 그리고 감독과 코치진뿐이다. 하지만 그가 복귀할 지는 미지수이다. 

게다가 홍명보 감독에게 또 다른 좋은 소식 아닌 좋은 소식이라면, A대표팀의 수장이 바뀌면서 올림픽 대표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선수 폭이 넓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는 조광래 감독이 어리고 체력과 기술이 좋은 선수들을 선호한 반면, 최강희 감독은 베테랑 선수들을 중용할 것이라고 선포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3.5장의 티켓을 두고 3개조 12개팀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현재, 조 1위만이 PO없이 직행티켓을 거머쥔다. 만약 2위로 주저앉으면 최소 2경기 이상을 벌여야하는 상황에 놓인다. 게다가 마지막은 아프리카팀과의 경기이기에 조 1위가 절실한 것이 사실이다. 

월드컵과는 달리 2개조가 줄어들어 16강이 없이 본선이 지나면 바로 8강이 되는 올림픽 축구는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이변이 예상되고 있으며, 영국은 단일팀으로 사상 최강의 팀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하지만 신경 쓸 필요없다. 아시아 최강국으로 다시 한번 군림하며 남미 1개팀, 유럽 1개팀, 아프리카 혹은 아시아 1개팀과 겨루게 될 본선에서 최강의 조합을 이룬 홍명보호의 대활약을 보게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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