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홍명보 자선풋살 경기 이후 이천수는 인터뷰에서 K리그로 돌아오고 싶다는 의사를 강력하게 밝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전남에게 사과하고 임의 탈퇴 해지를 간곡히 부탁했다. 하지만 그에겐 또다른 난관이 있었는데, 전 에이전트와의 법정 소송에서 패소하며, 그를 둘러쌓고 있던 모든 루머들이 '진실'임이 대대적으로 밝혀진 점이다.
전남행 이후 생활고에 시달리던 그는 에이전트에게 1억원을 빌렸고, 그 후 시즌 도중 거짓 기자회견을 열고 존재하지도 않는 이면계약을 거론하며 사우디아라비아로 도망치듯 떠난 것이다. 전남과 약속한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해 발생한 위약금은 에이전트의 몫이 되었고, 빌린 1억 원 중 절반을 갚지 않았다. 게다가 연락도 두절되면서 '풍운아'에서 '패륜아'로 전락한 이천수 선수는 지급명령을 받았지만 무덤덤하게 지급하겠다며, 자신이 K리그로 복귀하기 위해서라면 모든 하겠다는 자세이다.
하지만 문제는 돈으로 어찌할 수 없는 '신의'라는 부분이다. 이미 K리그에서 감자세레모니 등으로 이슈를 만들고 다니던 그인데다가, 어느 팀인들 그를 반길 것인가다. 이미 전남으로 이적했을 당시에도 K리그 구단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손을 내밀었던 구단이 전남이었고, 그런 그들의 뒤통수를 치듯 떠난 것 역시 이천수 선수 본인이다.
팬들의 반응은 반으로 갈리는 편이다. '불쌍하다', '그래도 레전드급 선수인데 한국에 기여한 공로가 대단한 선수이지 않느냐' 라는 반응을 내비친 팬들은 대부분 그래도 그가 국가대표팀에서 보여줬던 성실함과 말도 안되는 살인적인 일정을 묵묵히 해나간 선수라며 다시 한번 믿어보자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반대로 K리그 팬들의 반응은 조금 다르다. 대부분 사기꾼 혹은 양아치로 부르며, 그의 복귀를 절대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다. 실제로 페어플레이기를 들고 입장하는 반성하라는 의미의 처벌조차 감수했던 그가 항상 보여왔던 것은 사고친 뒤 급급한 사과였고, 지금도 별반 다를 것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가 계약을 거짓으로 꾸며내고, 일방적인 해지를 했으며 자신의 소속 구단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다녔다는 점이다. 이는 분명 축구선수로서의 매력보다는 구단의 경영 논리상 맞지 않는 선수이기도 하다. 이미 황혼기에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그를 받아들이는 모험을 할 구단은 몇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의 실력이 아직 예전과 같고, 확실히 관중을 몰고 다니는 '아이콘'임에는 분명하다는 점에서 구단들은 고민 중인 것으로 밝혀졌지만, 그 이전에 전남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얼마나 진행되느냐에 따라 그의 복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생각된다.
2002년부터 올해의 신인상을 싹쓸이하며 세계에서도 주목했던 유망주였던 그가 한낱 말썽꾸러기 철부지 선수로 전락했다. 물론 현재 맨시티의 발로텔리와 같은 선수도 말썽을 부리고 다녔지만, 선수 본인의 이미지와 본인에게 피해가 가는 것과, 자신의 소속팀과 팬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임에는 분명하다. 2005년 K리그 최우수 선수상을 가져간 그가 과연 2012시즌 K리그에서 새로운 도약을 하게 될지, 그리고 그렇다면 그의 소속은 어디가 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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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오미야 아르디자 공식홈페이지)
하지만 문제는 돈으로 어찌할 수 없는 '신의'라는 부분이다. 이미 K리그에서 감자세레모니 등으로 이슈를 만들고 다니던 그인데다가, 어느 팀인들 그를 반길 것인가다. 이미 전남으로 이적했을 당시에도 K리그 구단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손을 내밀었던 구단이 전남이었고, 그런 그들의 뒤통수를 치듯 떠난 것 역시 이천수 선수 본인이다.
팬들의 반응은 반으로 갈리는 편이다. '불쌍하다', '그래도 레전드급 선수인데 한국에 기여한 공로가 대단한 선수이지 않느냐' 라는 반응을 내비친 팬들은 대부분 그래도 그가 국가대표팀에서 보여줬던 성실함과 말도 안되는 살인적인 일정을 묵묵히 해나간 선수라며 다시 한번 믿어보자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반대로 K리그 팬들의 반응은 조금 다르다. 대부분 사기꾼 혹은 양아치로 부르며, 그의 복귀를 절대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다. 실제로 페어플레이기를 들고 입장하는 반성하라는 의미의 처벌조차 감수했던 그가 항상 보여왔던 것은 사고친 뒤 급급한 사과였고, 지금도 별반 다를 것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가 계약을 거짓으로 꾸며내고, 일방적인 해지를 했으며 자신의 소속 구단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다녔다는 점이다. 이는 분명 축구선수로서의 매력보다는 구단의 경영 논리상 맞지 않는 선수이기도 하다. 이미 황혼기에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그를 받아들이는 모험을 할 구단은 몇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의 실력이 아직 예전과 같고, 확실히 관중을 몰고 다니는 '아이콘'임에는 분명하다는 점에서 구단들은 고민 중인 것으로 밝혀졌지만, 그 이전에 전남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얼마나 진행되느냐에 따라 그의 복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생각된다.
2002년부터 올해의 신인상을 싹쓸이하며 세계에서도 주목했던 유망주였던 그가 한낱 말썽꾸러기 철부지 선수로 전락했다. 물론 현재 맨시티의 발로텔리와 같은 선수도 말썽을 부리고 다녔지만, 선수 본인의 이미지와 본인에게 피해가 가는 것과, 자신의 소속팀과 팬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임에는 분명하다. 2005년 K리그 최우수 선수상을 가져간 그가 과연 2012시즌 K리그에서 새로운 도약을 하게 될지, 그리고 그렇다면 그의 소속은 어디가 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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