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SinSa)
스타트업이 추구하면 안되는 '완벽한 미완성'
잡념과 생각 2022. 3. 11. 11:25

프로덕트 오너(이하 PO)로 일을 하면 자연스럽게 마주하게 되는 이해관계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과 설득의 과정 속에 놓인다. 더 많은 혹은 더 우리가 가야할 방향에 맞는 길로 다가서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어려운 선택을 하고 결정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항상 반발에 마주하게 된다. 이 과정 속에서 항상 염두해야만 하는 위험한 주장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나는 불편한데? - 일반화 사용자들에게 푸시 메세지를 보낼 방법이 Firebase의 콘솔에서 밖에 할 수 없었던 모바일 제품을 맡았다. Firebase는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서비스임에는 틀림 없지만, 이런 써드파티 서비스의 증가는 오퍼레이터들의 혼란을 가중 시키고 업무 난이도를 높이는 단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사실 이것보다 더 큰 문제는 Fireb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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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자일(Agile)만 하면 안되는 이유!
잡념과 생각 2020. 1. 6. 08:17

제목이 거창하다. 최근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고 답습하고 있는 애자일은 위키에 아래와 같이 정의되어 있다. 애자일 소프트웨어 개발(Agile software development) 혹은 애자일 개발 프로세스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에 대한 개념적인 얼개로, 프로젝트의 생명주기 동안 반복적인 개발을 촉진한다. 최근에는 애자일 게임 보급 등의 여파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뿐 아니라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실용주의적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애자일 방법론을 적용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사실 애자일에 대해 깊이 있게 알고자 하면 구글링만 해도 워낙 많은 자료들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애자일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애자일을 무작정 찬양하는 일부의 사람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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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트 매니저는 어떤 일을 하나?
잡념과 생각 2019. 8. 16. 11:18

언젠가 어느 정도 내 직무에 대해 정의가 가능해지면 꼭 이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좋은 기회가 되어 글을 쓴다. 사실 난 법학을 전공했고 전공 4년 내내 모두가 그렇듯 내 전공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기 바빴다. 나는 지독하게도 즐겁고 재밌는 것을 추구했고 '해야만 하는 일'을 '안 해도 되게' 합리화하고 핑계 대는 것에 능했다. 물론 이러한 내 능력(?)은 해야 하는 일인데 안 하고 싶어 죽겠는 일 투성이인 군대에 가게 되면서 변화하기 시작했다. 물론 이 귀차니즘이 완벽하게 사라지진 않았다. 애초에 마케팅과 경영 전반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나는 관련 분야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회사를 다니며 MBA를 병행했다. 그리고 이곳에서의 인연으로 결혼까지 하게 되면서 내 생각의 깊이가 크게 변화하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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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인사관리 3의 법칙
잡념과 생각 2016. 4. 5. 07:51

스타트업 인사관리, 스타트업 채용관리, 스타트업 인재채용, 스타트업 면접 방법 스타트업은 대부분 소수의 팀으로 이루어져있으며, 각자 주인의식을 갖고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돌발 행동을 많이 하는 팀원이 있거나 의사결정에 있어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띄는 인원이 있을 수 있지만 모두 주인의식에서 나오는 의견이다. 사실 일반적인 직장인들에게는 앞서 언급한 사람처럼 negative한 의견을 받기가 더욱 어렵다. 그냥 시키는대로만 해도 면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들은 수동적인 태도를 유지하다가 그 노력을 인정받지만 스타트업은 능동적인 움직임을 계속해서 보여야 한다. 물론 이와 같은 행동 지침이 비단 스타트업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능동적인 직원을 꺼려하는 기업들이 많다는 점을 생각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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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호트 분석으로 스타트업 서비스 분석하기
잡념과 생각 2016. 3. 24. 10:06

스타트업에게 좋은 지표에 대해서 지난번 기고했던 내용의 연장으로 이번에는 각 지표별로 하나씩 설명하고자 한다. 사실 고객을 세분화하는게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지표 분석이지만 린 분석이란게 어떠한 특정 순서를 따르지 않고 자신의 상황에 맞춰 필요한 분석을 진행하는 것이 가장 알맞은 것이라고 판단된다. 그래서 가장 처음에는 이미 서비스를 출시하였지만 생각보다 반응이 미미한 경우 즉 출시 혹은 베타테스트를 진행 중인 서비스를 분석할 수 있는 개념을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 참고 이전 글: (2016/03/22 - [스타트업과 경영/경영] - 스타트업 서비스의 좋은 지표.. 린 분석과 KPI) 코호트 분석은 시간을 두고 비슷한 그룹을 설정하여 비교하는 것을 말하는데 서비스를 만들고 테스트를 지속적으로 하는 과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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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서비스의 좋은 지표.. 린 분석과 KPI
잡념과 생각 2016. 3. 22. 07:09

스타트업들이 가장 흔히 겪는 어려움이자 몰라도 그들이 모른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있는 것이 바로 '분석력'이다. 정확한 이론에 근거하지 않거나 수치나 지표 혹은 객관적인 데이터가 없는 추상적이고 유추에 의한 분석은 '생각'이지 '사실'이 아니다. 대부분의 사업계획서들이 처음에는 객관적인 모습을 띄는데 점점 어떠한 수치를 자신들 마음대로 정의하고 해석하며 풀어가기 시작한다. 물론 모든 데이터를 다른 관점으로 살펴보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자신들의 주장과 전략에는 객관적인 논증이 필요한 법이다. 삼단논법 혹은 흑백논리로 구성되어 있는 수많은 스타트업들의 아이디어와 사업 아이템은 그들의 성공 가능성이 낮게 평가받게 되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분석이란 무엇인가? 사실 분석은 사업에 매우 중요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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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벤치마킹] 독일의 정부와 중소기업
잡념과 생각 2015. 11. 11. 06:17

많은 대한민국의 중소기업 대표들은 자신들의 회사가 제2의 BMW나 GMUND, Miele와 같은 독일의 히든챔피언과 같아지길 바란다. 요즘의 스타트업들은 제 2의 스티브잡스, 주커버그, 마윈 등을 꿈꾼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제조업에서 IT 혹은 웹과 앱을 기반으로한 서비스의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어쩌면 시대가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변하는 것이 트랜드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업종을 불문하고 좋은 성공사례에 대한 습득은 분명 도움이 되며, 그러한 간접 경험을 토대로 더욱 탄탄한 기반과 입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대부분의 국가들이 독일법을 참고 혹은 근간으로 하여 법률을 제정하기도 하며, 아직까지도 많은 정부 담당자들이 현장 학습 등의 취지로 다녀오는 곳이기도 하다. (물론 벤처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