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SinSa)
재택근무가 왜 불안 하신가요?
잡념과 생각 2020. 3. 13. 08:25

우한 코로나가 유행하자 여러 기업들이 재택 근무를 도입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빨리 디지털 노마드를 경험하고 있는 상태인데 집에만 있으니 상상했던 디지털 노마드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아무래도 프로덕트 오너가 완전한 리모트 근무가 가능할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불편함은 적었다. 이제와서 돌아보면 회의를 진행함에 있어 어떻게든 질문을 해서 추후에 생길만한 리스크를 스캔하기 위한 시간이 있었는데 이제는 컨퍼런스콜에서의 침묵의 불편함 때문에 기다림 없이 회의를 종료하고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 아무래도 이렇게 정리되는 시간들이 많아지니 프로덕트 오너가 온전히 집중하고 고민해야 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생겼고 문제와 가설 검증에 집중하다보니 더욱 효율적인 이터레이션을 ..

트라이브 리더, 팀장, 매니저가 힘든 이유
잡념과 생각 2020. 2. 4. 14:52

누구나 실무에서 성장하고 그 능력이 정점에 달하고 하는 업무가 점점 비즈니스에 가까워질 수록 더 높은 장벽,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 물론 수평적이고 애자일한 조직문화를 가진 곳이고 제품의 오너십을 갖고 기능과 제품에 대한 미니CEO의 역할을 할 수 있는 프로덕트 매니저 또는 프로덕트 오너가 각 스쿼드(팀)에서 부담을 덜어준다고는 하지만 또 중장기 전략과 지금 당장의 현실과 마주했을 땐 그 압박감에 숨을 쉬기도 어렵다. 사실 여기서 의아한 것은 프로덕트의 모든 것을 관리하고 의사결정을 하는 프로덕트 매니저가 있는데 왜 리더가 필요하냐고 반문할 수 있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존재하는데 사실 모두가 수평적인 조직을 꿈꾸지만 결국 어떤 특수한, 혹은 예민한 결정에 대해서는 일부의 사람들이 의사결정을 할 수..

article thumbnail
스크럼 마스터 vs 프로덕트 오너(프로덕트 매니저)
잡념과 생각 2020. 1. 28. 08:59

국내에는 아직까지 스크럼 마스터와 프로덕트 오너가 혼용해서 쓰인다. 물론 최근 실리콘밸리에서도 프로덕트 오너에게 스크럼 마스터의 역량까지 요구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지만 엄연히 다른 개념이고 다른 역할을 가지고 있다. 어쩌면 프로젝트 매니저와 유사한 느낌을 갖기도 하는 스크럼 마스터는 프로젝트 매니저와는 다른 형태로 제품 성장에 기여한다. 사실 프로덕트 매니저는 결과적으로 하나의 프로덕트에 대한 주인의식과 책임을 행사하고 있고 프로덕트 오너 역시 비슷한 개념으로 쓰이고 있기에 둘은 사실상 동일한 개념으로 쓰인다고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물론 PO(Product Owner)라는 개념 자체가 제품에 대한 관리 보다 오너십을 더 강조했기도 하지만 제품 관리자라는 용어 자체가 SW 시장을 넘어 전 시장에서 다..

article thumbnail
애자일(Agile)만 하면 안되는 이유!
잡념과 생각 2020. 1. 6. 08:17

제목이 거창하다. 최근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고 답습하고 있는 애자일은 위키에 아래와 같이 정의되어 있다. 애자일 소프트웨어 개발(Agile software development) 혹은 애자일 개발 프로세스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에 대한 개념적인 얼개로, 프로젝트의 생명주기 동안 반복적인 개발을 촉진한다. 최근에는 애자일 게임 보급 등의 여파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뿐 아니라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실용주의적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애자일 방법론을 적용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사실 애자일에 대해 깊이 있게 알고자 하면 구글링만 해도 워낙 많은 자료들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애자일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애자일을 무작정 찬양하는 일부의 사람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