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하고 많이 웃으면 성공한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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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념과 생각
삶에는 정답이 없다. 특히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사는 삶들에게 옳고 그름, 맞고 틀림이 어디있을까? 그냥 서로 다른 가치와 방향을 갖는 삶을 살아가는 것 뿐이다. 공평함, 형평성, 공정함 결국 내가 생각하는 가치에 맞춰서 해석하고 내가 지금 처한 상황에 맞추어 말할 뿐이다. 누군가는 누군가를 비난하고 욕하지만 그도 그런 이해와 상황이 있다. 다만 내가 속한 사회가 추구하는 방향에 맞지 않다면 그 사회에 충돌하고 바뀌면 되고, 사회가 결정한 방향에 대해서는 고민할 필요없다. 구성원이 떠나야 한다. 투표, 다수결 다 좋은데 결국 결정은 누군가가 해야 하고, 그 결정에는 어느 한쪽의 이익만이 반영되기도 한다. 정의라는 이름 하에서, 그렇다면 그 사회는 그 뜻이 맞는 사람들을 모으는게 맞고 불필요한 에너지..
앞으로 IT는 어떤 모습으로 일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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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념과 생각
2016년 알파고가 한국에 와서 AI 쇼크를 남긴지 벌써 10년이 다 되어간다. 10년이면 하나의 산업이 지고 뜬다. 강산이 변하듯 새로움이 생기고 지는 것들이 생긴다. 2016년 AI에 한쪽 발을 들이기 시작했고, 당시 재직 중이던 회사에는 블록체인 보다는 AI를 선택하는 것을 주창했다. 블록체인이 나빠서 보다는 AI가 더 임팩트가 크게 느껴졌다. 기술적인 부분의 매력을 느끼는 건 사적인 감정이고, 내가 공부하며 느낀 시장이 혁신이라고 느끼고 판도를 바꾸는 것의 시작은 주로 충격과 공포였다. 그런 지점에서 AI에 확신을 가졌었다. 그리고 몇 년이 흘러 나를 손가락질 하는 이들도 있었다. 지나가는 나를 비웃고 흘겨보며 내가 틀렸다고 내 귀에 살포시 닿을 듯 한 높낮이로 속삭였다. 나는 여전히 맞다고 믿..
조직의 탑이 무너질 때 가장 안좋은 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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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념과 생각
조직이 무너지고 와해되는 사례는 너무 흔하다.- 지속적인 마케팅비 투입이 필요한 제품이 더 이상 리텐션을 높일 방법을 찾지 못했을 때- 핵심 모델의 안정화 이전에 시장, 제품, 인력의 무분별한 확장을 했을 때- 정량적 지표를 무시하고 감과 상급자의 판단에 의존할 때 그리고 가장 안좋은 케이스는 제품을 넘어서서 인사에 대한 판단도 상급자의 판단에 의존할 때이다. 아니 상급자 보다는 권력자라는 표현이 맞겠다. 권력욕에 취한 사람은 지금 내가 속한 조직 안에서 완벽하게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내게 반발하는 사람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숙청해 나간다. 보통 이런 사람은 자신이 옳고 타인은 틀리다는 편향적인 생각을 가지고 의견을 표출한다. 권력을 쥐기 전에는 세력을 만들고, 권력을 쥐면 숙청을 하는 법이다. 나..
요즘 대치동과 관련된 유튜브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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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육아
얼마 전 유튜브 영상을 하나 봤다. 요즘 들어 사교육과 관련된 이야기가 드라마 때문인지 유난히 많아진 것 같다. 어쨋든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영역이고 계속 이 주제에 대해서 관심이 커지는 것은 환영한다. 근데 너무 한 쪽의 극단적인 상황에 대해서만 언급되고 논의되는 것은 객관적으로 상황을 알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편향을 심어줄 수 있고 결국은 편가르기 외에 어떤 목적도 가지지 않는다고 생각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MQ5mqaDeosc  이 영상, 분명히 앞뒤 맥락상 편집이 필요한 부분들은 편집했을 것이다. 그래도 이 영상 자체만으로는 논리적 모순이 많다고 느꼈다. 하나씩 짚어보자. 대치동은 소아정신과가 가장 많은 동네다. 고로 환아가 많다는 반증이다. 동네가 이상하게..
Why Korean Outdoor Brands Are Gaining Popularity Worldw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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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The outdoor industry has seen remarkable growth in recent years, with more people seeking adventure, camping, and minimalist outdoor lifestyles. Among the rising trends, Korean outdoor brands are capturing global attention for their innovative designs, high-quality materials, and compact functionality.From ultra-lightweight camping gear to stylish and durable hiking apparel, Korean brands are ca..
Top 5 Korean AI Startups Revolutionizing the Industry in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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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IntroductionArtificial Intelligence (AI) is rapidly transforming industries worldwide, and South Korea is emerging as a key player in AI innovation. While tech giants like Naver and Kakao are heavily investing in AI, a new wave of startups is pushing the boundaries of machine learning, natural language processing (NLP), and AI-driven automation. Here are the top 5 Korean AI startups that are mak..
레거시에 대한 나의 생각: 유산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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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념과 생각
나는 왜 레거시에 대해 관대한가? 우연히 링크드인에서 레거시에 고통받는다는 글을 봤다. 그런데 그 글에 쉽게 공감하지 못했다. 왜일까?개발자가 아니라서? 직접 손을 대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PO(Product Owner) 입장에서도 레거시는 엄청난 병목이 된다. 해야 할 일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하나 더 생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나는 레거시에 대해 부정적으로만 보지 않는다. 레거시는 결국 유산이다 레거시는 말 그대로 과거의 우리가 현재와 미래의 우리에게 남긴 유산이다. 이 유산 속에는 자산과 부채가 섞여 있다. 부채는 우리가 알고도 어쩔 수 없이 미뤄야 했던 것일 수도 있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것일 수도 있다. 레거시를 피하고 비판하는 사람들은 대개 자산보다는 부채에 집중..
교육, 불행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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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육아
아 싫어~ 엄마 어느 날 집 근처 영어 교습소에 차량들이 줄지어 오고 가고 명절까지도 많은 가족들이 오가며 한숨 쉬고 있는 광경을 보게 됐다. 들어가기 싫다고 떼쓰고 우는 아이부터 즐겁게 웃으며 선생님한테 밝게 인사하며 들어가는 아이까지, 이곳을 드나드는 아이들의 표정과 얼굴만큼 다양한 감정이 스쳤다. 나는 대치키즈로 자랐고, 연어족이 되어 다시 대한민국 최고의 학군지로 불리는 이곳에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그렇다고 내가 공부를 잘했던 것은 아니다. 모든 것은 상대적인 법이라, 나는 한 번도 스스로 공부를 잘한다고 느낀 적이 없다. 오히려 강제성이 느껴지면 곧바로 반발하는 성향이었기에, 공부에 대한 압박이 사라졌을 때 오히려 좋은 성과를 냈다. 특별한 꿈이 있거나 대단한 직업을 목표로 한 것도 아니었..
다시 찾은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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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념과 생각
아이들이 독서를 즐기기 시작하니 다시 나도 집에서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사무실 모니터 아래 독서대를 놓고 한두줄씩 읽던 독서 습관에 정말 수년만의 변화가 찾아온 것이다. 생각해보면 난 늘 반대로 독서했었다. 간접 경험이라도 많아야 할 사회초년생때는 자기계발서를 자신의 인생과 경험을 전부인 것처럼 말하는 것이 불편해했고, 정작 경험과 세계관을 더 넓게 가져야 할 성장기에 결핍을 느끼고 다른 기업의 수장들이나 기업들의 도서들을 찾아봤다. 그리고 지금 나는 다시 오랜만에 문학으로 돌아가고 있다.사무실 독서대를 거쳐간 도서들은 한두줄 다시 읽어도 괜찮은, 그래서 두세번 정독한 느낌을 주어도 좋은 도서들을 세워두고 있다. 너무 재밌고 도서 자체의 무게도 그리 무겁지 않아 집에 들고 와서 하루만에 완독하기도..
2024년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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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념과 생각
2024년은 정말 다사다난했다. 매크로 환경도 바닥을 뚫고 지하까지 갔지만 마이크로하게도 힘든 상황들이 많이 펼쳐졌다. 조금 늦어졌지만 한 해를 돌아보며 정리를 좀 해보려고 한다. 여러 변화가 있었지만 가장 큰 파이를 차지하는 한 회사를 떠나는 과정만 담았다. 변화에 적응하고 생존하는 종이 가장 강한 종입니다.  어느 회사이든 PO에게 많은 임파워먼트를 준다해도 조직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얼라인이 맞추지 않고 각자 마음대로 하지는 않는다. 그렇게 호흡을 맞춘 내 리더가 퇴사를 했다. 사실 그정도인가? 라는 생각을 할 만큼 완전한 공감을 하지 못했던 부분도 있었다. 여러가지 이유로 나는 새롭게 변화를 온 몸으로 받아보기로 했다. 호흡이 잘 맞았지만, 그와 기존의 구성원들이 일하는 방식이나 방향이 잘못됐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