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Si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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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저형 프로덕트 오너 - 챌린저 세일을 읽고
잡념과 생각 2022. 3. 14. 13:45

아무래도 스타트업 씬(Scene)은 여러가지의 경험을 필요로 하고, 그만큼 다양한 경험을 하며 성장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최근 소개로 구매해 읽어본 챌린저 세일은 훌륭한 영업 사원과 그들의 전략에 대한 도서이지만 프로덕트 오너(이하 PO)도 이 틀에 맞추어 해석해볼 수도 있지 않나 생각해보았다. 아마 프로덕트 오너나 영업사원 뿐만 아니라 어떤 포지션이든 일을 마주하는 태도를 나누면 이 틀 안에서 모두를 해석하고 정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챌린저 세일 - YES24 불황의 시기에 더 많이 판매할 수 있는 영업 전략?공포의 시대에 자신의 안전지대에서 나와서 당당하게 영업하기회사의 영업 전략을 단숨에 바꿀 수 있는 책 아마존 마케팅 및 영업 베스트 셀러 www.yes24.com 챌린저 세일 책에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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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의 독성 말투와 네거티브 스탠스에 대하여
잡념과 생각 2020. 4. 3. 14:12

불과 일주일 전까지도 내가 일을 하던 조직은 머신러닝에 deep-dive 하는 일이 많았고 아무래도 자주 쓰이는 용어와 단어의 차이 때문에 내부에서도 외부에서도 협업 하는 사람과의 마찰이 우려되었는데 역시나 초기에는 엄청난 소음을 안고 살았다. 처음 이 일을 시작한 2015년에는 뉴럴 네트워크에 대해 설명하거나 딥러닝을 설명하는 것도 벅찼고 꽤나 구체적으로 3시간을 떠들고 설명해도 그게 되냐는 답변만 돌아올 뿐 진척이 없었다. 2016년 알파고가 휩쓸고 지나가자 다들 찾아와 나의 설명과는 무관하게 무조건 신뢰하는 스탠스를 보였고 시간이 흐를수록 나를 포함한 조직 전체가 삐딱한 자세를 갖게 되었다. 아무래도 이렇다보니 사용하는 언어에서도 문제가 많이 발생하였는데 오히려 설명의 시간이 줄어들어 기뻐했던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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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트 오너의 스킬
잡념과 생각 2020. 3. 24. 08:35

이번에 이직을 준비하며 채용 공고와 각 회사의 문화 등을 살펴보니 회사마다 프로덕트 오너에 대한 정의가 조금씩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장 특이하게 보았던 것은 프로덕트 매니저 위에 프로덕트 오너가 있는 A사였다. 면접을 진행하며 뒤늦게 안 사실이지만 이 곳에서 프로덕트 매니저는 사실상 백로그 관리자이면서 스크럼 마스터이자 촉진제 역할에 집중하는 기능팀의 리더와 같은 느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프로덕트 매니저는 없고 프로덕트 오너들로 구성되어 모두가 하나의 기능과 제품에 오너십을 갖고 일을 하고 있는 B사보다 조금 더 위계적인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어떤 게 정답이라고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이상적인 조직이자 프로덕트 오너 또..

트라이브 리더, 팀장, 매니저가 힘든 이유
잡념과 생각 2020. 2. 4. 14:52

누구나 실무에서 성장하고 그 능력이 정점에 달하고 하는 업무가 점점 비즈니스에 가까워질 수록 더 높은 장벽,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 물론 수평적이고 애자일한 조직문화를 가진 곳이고 제품의 오너십을 갖고 기능과 제품에 대한 미니CEO의 역할을 할 수 있는 프로덕트 매니저 또는 프로덕트 오너가 각 스쿼드(팀)에서 부담을 덜어준다고는 하지만 또 중장기 전략과 지금 당장의 현실과 마주했을 땐 그 압박감에 숨을 쉬기도 어렵다. 사실 여기서 의아한 것은 프로덕트의 모든 것을 관리하고 의사결정을 하는 프로덕트 매니저가 있는데 왜 리더가 필요하냐고 반문할 수 있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존재하는데 사실 모두가 수평적인 조직을 꿈꾸지만 결국 어떤 특수한, 혹은 예민한 결정에 대해서는 일부의 사람들이 의사결정을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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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럼 마스터 vs 프로덕트 오너(프로덕트 매니저)
잡념과 생각 2020. 1. 28. 08:59

국내에는 아직까지 스크럼 마스터와 프로덕트 오너가 혼용해서 쓰인다. 물론 최근 실리콘밸리에서도 프로덕트 오너에게 스크럼 마스터의 역량까지 요구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지만 엄연히 다른 개념이고 다른 역할을 가지고 있다. 어쩌면 프로젝트 매니저와 유사한 느낌을 갖기도 하는 스크럼 마스터는 프로젝트 매니저와는 다른 형태로 제품 성장에 기여한다. 사실 프로덕트 매니저는 결과적으로 하나의 프로덕트에 대한 주인의식과 책임을 행사하고 있고 프로덕트 오너 역시 비슷한 개념으로 쓰이고 있기에 둘은 사실상 동일한 개념으로 쓰인다고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물론 PO(Product Owner)라는 개념 자체가 제품에 대한 관리 보다 오너십을 더 강조했기도 하지만 제품 관리자라는 용어 자체가 SW 시장을 넘어 전 시장에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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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트 매니저와 프로젝트 매니저는 다르다!
잡념과 생각 2019. 8. 22. 08:48

사실 모든 직무를 세분화하고 나눈다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고 결과적으로 프로덕트 매니저(Product Manager)를 목표로 삼고 있는 사람에게는 더더욱 연연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 물론 일반적인 수준에서 생각하면 PL과 PM이 하는 일이 다르고 서비스 기획자와 전략 기획자가 하는 일이 다르다. 때때로 그 경계가 모호하기에 더 높은 위치 혹은 Role을 가지는 것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지만 실상 하는 일은 분.명.히. 다르다. 특히 프로젝트 매니저와 프로덕트 매니저를 마구잡이로 혼용하면서 두 사람의 역할이 같다고 표현하는 경우도 많은데 필자는 기본적으로 '프로젝트 = 프로덕트' 라는 일반화 자체가 과연 어떤 프로덕트 매니저가 저렇게 정의를 할까? 라는 의구심부터 든다. 일단 하나의 프로덕트(프로덕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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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트 매니저(Product Manager)의 불만과 회사 선택!
잡념과 생각 2019. 8. 19. 08:43

프로덕트 매니저란? 저는 개인적으로 프로덕트 매니저(이하 PM)란 서비스 기획부터 전략, 마케팅, 제품 개발, 운영 유지보수 등 특정 제품 하나에 대한 전반적인 모든 분야를 담당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물론 이 프로덕트의 신사업 기획 또는 프로덕트로부터 파생되어 나오는 파생상품까지도 기획할 수 있는 General 한 직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정의는 회사의 규모와 회사의 R&R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보편적으로 PM이라고 하면 이런 범주 안에서 자신의 세부 분야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제가 겪은 PM에 대한 이야기는 앞서 포스팅한 글에서 보다 자세히 언급했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2019/08/16 -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 프로덕트 매니저는 어떤 일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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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트 매니저는 어떤 일을 하나?
잡념과 생각 2019. 8. 16. 11:18

언젠가 어느 정도 내 직무에 대해 정의가 가능해지면 꼭 이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좋은 기회가 되어 글을 쓴다. 사실 난 법학을 전공했고 전공 4년 내내 모두가 그렇듯 내 전공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기 바빴다. 나는 지독하게도 즐겁고 재밌는 것을 추구했고 '해야만 하는 일'을 '안 해도 되게' 합리화하고 핑계 대는 것에 능했다. 물론 이러한 내 능력(?)은 해야 하는 일인데 안 하고 싶어 죽겠는 일 투성이인 군대에 가게 되면서 변화하기 시작했다. 물론 이 귀차니즘이 완벽하게 사라지진 않았다. 애초에 마케팅과 경영 전반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나는 관련 분야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회사를 다니며 MBA를 병행했다. 그리고 이곳에서의 인연으로 결혼까지 하게 되면서 내 생각의 깊이가 크게 변화하기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