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 쓰는 대치키즈 아빠의 교육비 고민과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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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육아
난 외벌이 아빠다. 대치키즈로 자랐고, 아이들도 대치키즈로 키우고 있다. 아이 학습과 관련된 이야기와 별개로 요즘은 경기도 어렵고 내가 일하는 분야도 현금 유동성이 나빠지면서 덩달아 위기의 연속이다. 흔히 주변에서 보는 사업가들이나 의사, 회계사들의 수입을 잘 모르지만 어쨋든 나보단 훨씬 낫지 않을까 싶다. 고소득 지역의 월평균 약 1천만원에서 1천 5백만원 정도라고 하니 이보다 높을 수도 있겠다. 그럼 나는 이들의 절반정도를 벌어서 비슷한 수준의 자녀 교육비를 투자하고 있다. 심지어 수익 실현은 현금이 아닌 성취감이다. 아이들이 공부라도 못하면 바로 떠나자고 짐을 쌌을 것 같은데 열심히 하는 아이들을 보면 한숨만 나온다. 이번 달은 더 심하다. 어쩌다보니 병원비가 당분간 몇십만원씩 더 부담되기 시작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