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두 번의 이직을 회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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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념과 생각
5년 6개월(2014.08~2020.03) 동안 함께 한 회사를 퇴사하고 이직한 지 2개월(2020.04~2020.05) 만에 다시 이직을 하기로 했다. 사실 첫 이직 자체가 그동안 쌓여왔던 스스로에 대한 고민을 해소하는 모험이기도 했고 직접 스트리트에서 경험해볼 수 있는 나이로는 이제 막바지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판이한 구조로 작동되는 두 회사를 경험할 수 있었고 이 경험을 통해 나에 대해, 그리고 내가 속할 조직에 대해 한가지 정도는 더 알게 되었다. 두 번째 퇴사를 결정했던 이유는 컬쳐핏이라면 컬쳐핏이기도 하겠지만 조금 더 디테일 하게는 워터폴과 애자일, 임파워먼트와 마이크로 매니징이 혼재한 분위기에 혼란을 겪었던 것은 아닐까 싶다. 그리고 이 혼란 속에서 프로덕트 오너가 할 수 있는 것은 ‘권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