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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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념과 생각
전에 기획직군의 좋은 이력서와 경력기술서에 대한 생각을 쓴 적 있다. 사실 나는 2장 내외의 이력서면 충분히 PO는 자신을 어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요즘처럼 굉장히 빠르게 실험하고 러닝하면서 유연하게 다음 스탭을 밟는 시대에서는 얼마나 좋은 레슨런을 얻고 다음 단계에서는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물론 포트폴리오나 경력기술서가 있으면 더 판가름하기 좋고 이 사람이 우리 회사에 지원하기 위해 얼마나 시간을 썼는지 정성이 보이기도 하다. 근데 포트폴리오나 경력기술서가 이력서를 뒤집을 정도로 반전을 가진 적보다 오히려 포트폴리오나 경력기술서에 디테일하게 적힌 내용들을 보며 오해하거나 해석이 안되어 답답함이 느껴진 경험이 더 많다. 2023.08.10 - [생각과 경험] - 기획직군..
기획직군의 좋은 이력서와 경력기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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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념과 생각
프로덕트 오너, 프로덕트 매니저를 포함한 기획 직군의 경우 다른 직군과 달리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어렵다. 포트폴리오 자체가 나의 능력으로 비춰지기 어렵기도 하고, 가시적으로 보이지 않는 백지 상태에서 막연한 문제에서 출발하는 직군의 특성상 더더욱 명시적인 이미지가 담긴 포트폴리오는 오히려 혼선을 초래한다. 예전 서비스 기획자로 업무를 할 때에는 포트폴리오를 스토리보드나 화면 정의서 등으로 정리할 수 있었는데 점점 UI/UX 기획도 디자이너의 영역이 되면서 그도 부질없어졌다. 게다가 애자일과 린 스타트업의 확산으로 점점 속도와 성장에 집중하게 되면서 로드맵과 마스터 플랜이 세워진 기획은 리스크가 크고 비효율적인 기획으로 치부되기 시작했다. 점점 기획 직군의 이력서는 더욱 심플하게 정리된다. 어떤 가설을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