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빠른 2022년 회고 -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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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념과 생각
글쓰기의 기간이 찾아왔다. 매년 12월은 1년치 회고를 한다. 아직 12월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12월에 내 커리어에 커다란 변화가 또 한번 있었기에 회고를 조금 빠르게 해보려고 한다. (사실 연말에는 아이 둘이 방학이니 집에서 차분하게 글쓰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나는 초벌 작성을 해놓고 글을 쓰는 성향이 아니다보니 긴 호흡의 리마인드가 필요한 글을 쓰기가 쉬운 성격이 아니다. 예전에도 35년이 넘는 회고를 하려고 작은 책을 인쇄한 적이 있는데 이때도 참 어려웠다. 그래도 차분하게 써봐야겠다. 나는 어려서부터 책을 많이 읽었다. 속독법을 오랜 기간 배웠던 덕일 수도 있지만 장난감이 많지 않았던 내게 동네 서점에서 엄마 기다리며 읽던 책이 유일한 놀이었기도 했다. 그러다 일과 공부를 병행하고 육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