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열렸던 네덜란드 컵대회 16강, 아약스와 AZ알크마르와의 경기에서 전반37분 아약스 팀의 서포터즈 한명이 경기장으로 난입 알크마르의 골키퍼 에스테반을 공격했다. 그리고 에스테반의 '쿵푸판다 킥'은 화제의 중심에 섰고, 에스테반의 제압은 유튜브를 도배했으며 전세계적인 이슈가 됐다. 그리고 아약스는 공식 사과문 발표로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관중은 징역 6개월을 받는 황당한 사건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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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AZ알크마르 공식홈페이지)
분명 K리그였다면 선수에게만 징계를 내리는 무조건적인 "팬 보호"가 이루어졌을 것을 예상하면 상당히 다른 장면이다. 이에 알크마르는 경기 재개를 거부한 반면, K리그의 구단은 끝까지 경기를 시작했을 것이다. 어쩌면 선수 보호에 대한 구단과 감독의 강경한 대응, 그리고 정부의 대응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점이다. 실제로 10월 19일 열린 알사드와 수원삼성의 AFC 챔피언스리그 4강전 삼성의 홈구장에서 벌어진 사건과 비슷한 맥락이다.
물론 억울한 사건이고, 열받는 경기였지만 관중의 난입후 상대 골키퍼를 폭행했다는 점에서는 네덜란드에서 벌어진 사건과 비슷한데, 이때 구단들의 대처 능력이 분명 판이하게 달랐음을 보인다. 물론 똑같이 열받는 상황이지만 아약스 선수들은 선수 보호에 중점을 맞췄던 반면 수원삼성은 팬보호에 주력했다. 어떤게 옳은 것이라고 단정짓기는 분명 힘든 부분이지만, 두가지 모든게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임에는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필자는 수원삼성의 정의로운 모습과 팬을 보호하려는 그들의 모습에 감동했다. 팬이 난입해서 자신을 때리려고 하자 '정당방위'로 관중을 같이 폭행하고 그라운드밖으로 나가면서 얼굴을 잡고 나가는 상대 골키퍼의 행동에 필자도 축구팬으로서 조금은 화가 나는 것이 사실이다. 수원삼성이 팬을 보호하려 알사드 선수들과 패싸움이 있던 당시 수원삼성의 팬뿐만 아닌 K리그의 모든 축구팬들이 들고 일어섰고, 수원 선수들의 모습에 감동했던 것이 사실이다.
"우리 선수, 우리 팬" 이라는 마음이 분명 공감대를 형성했고, '팬이 구단을 이끄는 12번째 선수'라는 선수단의 인식이 분명히 들어났던 장면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건이후 AFC의 징계는 터무니없이 흘러갔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그 난입한 관중의 처분이 어떻게 됐는지조차 알 수 없다. 관중 난입도 하나의 에피소드로 기억하는 팬들이 있다지만, 선수를 구타하는 행위는 극히 보기드문 현상이다. 네덜란드 리그와는 전혀 다른 흐름과 판정으로 이어졌고, 그 무대 역시 국내냐 대륙간 컵이냐는 다른 상황이였지만 수원삼성이 보여줬던 그 장면이 어쩌면 '프로답지 못했다'고 할 지는 몰라도 '사람 냄새'나는 모습에 필자는 더 박수쳐주고 싶다.
그리고 그 어떤 것보다 같이 관중을 구타하는 상대팀 선수에게 대하는 전혀 다른 반응과 움직임이 대한민국 특유의 끈끈한 정과 팬들의 구단 사랑을 엿볼수 있었던 것이 사실이며, 그보다 팬들을 아끼는 선수들의 마음이 보였다고 생각한다. 당시를 떠올리며 억울하고 화가 치미는 순간들이지만, 새롭게 얻은 교훈이 분명 있었으니 이를 통해 한단계 더 발전하는 K리그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물론 억울한 사건이고, 열받는 경기였지만 관중의 난입후 상대 골키퍼를 폭행했다는 점에서는 네덜란드에서 벌어진 사건과 비슷한데, 이때 구단들의 대처 능력이 분명 판이하게 달랐음을 보인다. 물론 똑같이 열받는 상황이지만 아약스 선수들은 선수 보호에 중점을 맞췄던 반면 수원삼성은 팬보호에 주력했다. 어떤게 옳은 것이라고 단정짓기는 분명 힘든 부분이지만, 두가지 모든게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임에는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필자는 수원삼성의 정의로운 모습과 팬을 보호하려는 그들의 모습에 감동했다. 팬이 난입해서 자신을 때리려고 하자 '정당방위'로 관중을 같이 폭행하고 그라운드밖으로 나가면서 얼굴을 잡고 나가는 상대 골키퍼의 행동에 필자도 축구팬으로서 조금은 화가 나는 것이 사실이다. 수원삼성이 팬을 보호하려 알사드 선수들과 패싸움이 있던 당시 수원삼성의 팬뿐만 아닌 K리그의 모든 축구팬들이 들고 일어섰고, 수원 선수들의 모습에 감동했던 것이 사실이다.
"우리 선수, 우리 팬" 이라는 마음이 분명 공감대를 형성했고, '팬이 구단을 이끄는 12번째 선수'라는 선수단의 인식이 분명히 들어났던 장면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건이후 AFC의 징계는 터무니없이 흘러갔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그 난입한 관중의 처분이 어떻게 됐는지조차 알 수 없다. 관중 난입도 하나의 에피소드로 기억하는 팬들이 있다지만, 선수를 구타하는 행위는 극히 보기드문 현상이다. 네덜란드 리그와는 전혀 다른 흐름과 판정으로 이어졌고, 그 무대 역시 국내냐 대륙간 컵이냐는 다른 상황이였지만 수원삼성이 보여줬던 그 장면이 어쩌면 '프로답지 못했다'고 할 지는 몰라도 '사람 냄새'나는 모습에 필자는 더 박수쳐주고 싶다.
그리고 그 어떤 것보다 같이 관중을 구타하는 상대팀 선수에게 대하는 전혀 다른 반응과 움직임이 대한민국 특유의 끈끈한 정과 팬들의 구단 사랑을 엿볼수 있었던 것이 사실이며, 그보다 팬들을 아끼는 선수들의 마음이 보였다고 생각한다. 당시를 떠올리며 억울하고 화가 치미는 순간들이지만, 새롭게 얻은 교훈이 분명 있었으니 이를 통해 한단계 더 발전하는 K리그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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