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Si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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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23. 10. 2. 12:11
라이카 M6 vs M240 고민 사진 이야기

@Pixabay

지난 2023.09.27 - [잡념과 생각] - 나는 어떤 카메라를 갖고 싶은 걸까? 게시글에서 나름 정답을 내려놓고 또 뜬금없이 다시 고민을 시작했다. (웃긴건 여전히 돈도 없으면서...)

 

나는 어떤 카메라를 갖고 싶은 걸까?

얼마 전 가지고 있던 카메라를 한번 정리했다. Contax T2를 시작으로, 울 엄마보다 나이가 많은 Voigtlander VITO CL, Minolta MX, Yashica FX7, 홀가까지 싹 처분했다. 그리고 제습함을 들이고 야외 행사에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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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중고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M6와 M240은 결국 필름이냐 디지털이냐의 싸움이 된다. 내가 갖고 싶은 이유와 이건 사면 안되는 이유를 정리해보기로 했다. 

M6를 사야 하는 이유 M6를 사면 안되는 이유
필름 와인더 감는 손맛 연습하기 어려움
기존 보유 장비(GR3, 오막포)로는 낼 수 없는 감성 과도하게 조심스러워지는 사진 생활 (디지털 편중)
중고 가격 방어 필름+현상 가격 고려 36롤 기준 장당 약 1천원
35mm의 화각을 좋아하는 안경잡이를 위한 0.58 뷰파인더 M240보다 여전히 약간 더 비쌈
스마트스토어를 이용해 네이버페이 무이자 할부 결제 가능(쇼핑앤로카)  

 

확실히 M6는 필름바디의 장점과 단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 아무래도 꿈의 카메라랍시고 위시리스트에 항상 담아놨더니 정렬도 편하다.

 

M240을 사야 하는 이유 M240을 사면 안되는 이유
디지털 바디라 연습하기 좋음 기존 보유 장비와 사용성 충돌(편하고 가벼운 제품으로 편중)
(이제는) 가격이 많이 떨어짐 중고가 하락
필름처럼 나오는 진득한 색감 0.58 배율 없음
  M11의 최신바디와 비교하면 떨어지는 해상도(별로 중요하지 않지만)
  중고거래 시 현금 일시불

 

사실 M240을 사는 편이 내 사진생활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은 든다. M11을 들고 다니는 사람을 보고 비교하고 속상해하지만 않는다면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다만 기변하면서 추가 금액을 덜 들이기는 어려울 것 같다. M240이 벌써 10년된 제품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더 떨어지고 고장나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엄한 데에 돈이 더 들어갈 수도 있다. 필름을 사용한다는 그 특별한 감성과 와인더 촥촥 감는 그 손맛만 포기한다면 선택은 쉽다. (돈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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