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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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념과 생각
2024년은 정말 다사다난했다. 매크로 환경도 바닥을 뚫고 지하까지 갔지만 마이크로하게도 힘든 상황들이 많이 펼쳐졌다. 조금 늦어졌지만 한 해를 돌아보며 정리를 좀 해보려고 한다. 여러 변화가 있었지만 가장 큰 파이를 차지하는 한 회사를 떠나는 과정만 담았다. 변화에 적응하고 생존하는 종이 가장 강한 종입니다.  어느 회사이든 PO에게 많은 임파워먼트를 준다해도 조직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얼라인이 맞추지 않고 각자 마음대로 하지는 않는다. 그렇게 호흡을 맞춘 내 리더가 퇴사를 했다. 사실 그정도인가? 라는 생각을 할 만큼 완전한 공감을 하지 못했던 부분도 있었다. 여러가지 이유로 나는 새롭게 변화를 온 몸으로 받아보기로 했다. 호흡이 잘 맞았지만, 그와 기존의 구성원들이 일하는 방식이나 방향이 잘못됐다고..
팀 보다 자신의 안위가 더 중요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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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념과 생각
사실 누구나 어떤 조직에 속해 있더라도 내 위치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불안해하기 마련이다. 나 역시 조직에서 일을 하며, 스스로의 성장과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두 가지 태도가 나뉘는 것 같다. 한편으로는 팀의 상태와 자신의 상태가 일치한다고 여기며 팀의 위기를 자신의 위기로 받아들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찾으려는 사람이 있다. 반면에 팀과 자신의 상태가 일치하더라도 언제든 조금의 불안이 생기면 쉽게 팀을 떠날 준비가 된 사람도 있다. 특히 프로 스포츠 선수의 경우처럼 더 좋은 조건이 제시되면 금전적 이익뿐 아니라 자신의 명예, 배울 기회 등을 고려하여 새로운 팀으로 이적하기도 한다. 경험이 부족한 팀에서 우승 경험을 쌓기 어려운 것처럼, 자신..
유능한 부하직원에게 인정받는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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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념과 생각
유능한 부하직원에게 인정받는 리더십, 무능한 직장 상사 중간관리자 역할을 하는 팀장급 직장인에게 가장 행복하고 만족스러우면서도 부담스러운 순간이 유능한 직원들의 채용이다. 사실 fact만을 놓고 이야기하면 유능한 직원의 등장은 팀 혹은 조직의 역량이 올라갈 수 있기에 행복하기 그지없다. 다만, 이 유능한 인재가 계속적으로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조직의 리더가 할 몫이다. 이는 비단 조직의 대표자 혹은 그 기관의 장이 하는 역할이 아니다. 중간관리자란 기관의 장 한 사람이 속속들이 알 수 없는 것들 혹은 살펴보기 힘든 것들까지 살펴보고 대신해주는 대변인의 역할까지 하는 사람이다. 즉 유능한 인재가 들어오게되면 부담감과 책임감이 함께 생길 수 밖에 없다. 세상은 공평하다. 어떤 이에게만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