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Si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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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앞에서 키스하고 있는 두 여인의 유명한 사진 다들 어디선가 한번쯤은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바로 앞서 소개한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과 윌리 로니스와 더불어 세계 3대 휴머니즘 작가 중 한명으로 손 꼽히는 로베르 두아노의 시청 앞 키스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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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학적인 사진으로 사진을 보는 이들에게 웃음과 인간의 따스함을 전해주는 로베르 두아노는 르노 자동차 사진을 찍는 직원이었으나 잦은 지각으로 해고를 당했다합니다. 그리고 위의 시청 앞 키스 사진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그는 여러 해학적인 사진으로 세상을 웃음 짓게 만들며 사진계의 피카소로 군림하게 됩니다.


많은 해학적인 사진들로 깊은 의미를 내포하기보다는 완벽에 가까운 구도 속에서 삶의 웃음을 선사했던 두아노..
 


그는 인간의 다채로운 면면을 풍자 만화처럼 그려내기도 했으며 해학적인 표현으로 세상을 웃게 만들었던 사진 작가입니다.


서로 상반되는 이미지를 배치해 강조하고자 하는 피사체를 더욱 강조하기도 했고, 구도적인 미학으로 재미를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브레송처럼 결정적인 순간을 순발력을 발휘해 정확히 원하는 앵글에 담아내던 그는 당시 파리의 일반 시민들을 주로 찍었습니다.


당시에는 초상권에 대한 권리 주장이 많지 않았고 카메라 앵글이 다가와도 강하게 거부감을 느껴하는 이가 적었던만큼 자연스러운 사진이 많이 탄생하기도한 낭만시대라고 하고 싶습니다.


파리에서 그가 표현해낸 사진들 속에서 웃음을 잃지 않을 수 있었던건 본인이 재미있어서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분명한건 굉장히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였을거라 믿습니다.^^;


두아노는 본인이 강조하는 부분을 손 쉽게 강조하는 편입니다. 이것은 곧 사진작가로서 큰 무기임에 분명합니다.


자신보다 악기를 더 극진히 여기는 예술가의 모습에서 볼 수 있듯 소소한 소중함을 하나씩 표현해낸 천부적인 사진작가임에 분명합니다. 


스냅사진이냐 연출사진이냐의 아웅하기 전에 그가 세상에 말하고자 함은 분명했고, 그 자연스러움은 흔히 일컫는 캔디드 사진보다 더 위력적이였습니다.


사람이 순간적으로 일으키는 완벽한 구도의 장점은 보는 이에게 자연스러우면서도 안정적인 사진 감상을 느끼게 해줍니다.


뷰파인더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지 않아도 손에 익숙함과 순발력으로 빠르게 구도를 예측해 찍어내는 그런 것이 오히려 구도의 틀을 깨고 완벽에 가까운 자연스러움에 가까워졌다 생각합니다.

 
다만 시청 앞 키스 사진이 연출 사진이었고, 자신이 사진 속 주인공이라 일컫는 이들 모두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두 부부의 손을 들어주었으며 사진 속 주인이라고 유력시 되는 인물은 앞으로 출간될 당시 사진들에 대한 저작권을 얻었습니다.

초상권의 주장 인간의 기본 권리임은 확실합니다. 다만 그 범위가 불분명하고, 무조건적이고 신경질적인 반응으로 작가에게 무안함을 주기보다는 작가에게 거절 의사를 정중히 밝히고, 작가도 정중히 정 찍기 전에 말하면 어색해진다 싶으면 찍고나서라도 양해를 구하고, 원치 않는다면 유감없이 삭제해주는 그런 예술 문화가 형성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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