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Si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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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선수가 12월 10일 이후 단 한차례도 교체명단에조차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한국의 캡틴 박주영 선수를11월 29일 이후 34일동안 결장시킨 아스날은 3일 새벽 열린 풀럼과의 프리미어 리그 20라운드에서 2-1 역전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반 페르시의 원맨팀이 결국은 반 페르시가 골을 못 넣으니 무너지고 말았다. 그리고 아스날은 여전히 한국 여론의 미움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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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아시아인의 지옥이나 다름없는 곳, 아스날은 한국 대형 기업들에게 스폰서십을 요청하고 다니는 '깡'을 선보이고있다. 그나마 박주영에게 하고 있는 대우는 아시아인 거너스 1호 이나모토에 비하면 조금 나은 편이다. 이나모토는 단 한차례도 뛰지 못하고 아스날에서의 커리어를 마친 최악의 케이스다. 하지만 미야이치 료는 그나마 준수한 편이다. 어린 나이에 아스날 유망주 라인에 들어갔으며, 몇 번의 교체출전도 있었고 꽤 괜찮은 활약을 선보인 적도 있다.

박주영 선수도 골을 넣는 등 활약했었지만, 그에게 다시 돌아온 단 한번의 마르세유전은 그의 환상적인 골을 '뽀록'화 해버렸다. 벵거 감독은 J리그 감독 출신이다보니 분명히 알고 있는 점은 있다. "아시아 축구는 아직이다." 라는 마인드인데, 그가 활동하던 당시 J리그는 95-96시즌이고, 몇 해 뒤인 98월드컵 성적만 봐도 알겠지만 아시아 축구는 세계 축구의 흐름을 간파하고 있지 못했을 뿐더러 5대 대륙중 최악의 축구 실력이나 다름없었다. 

(사진 출처=피파 공식홈페이지)
 
위 사진들을 보면 알겠지만, 한국은 당시 월드컵 1승에 목말라했으며, 조별리그에서 탈락은 아쉬움조차 없던 시절이다. 멕시코전 하석주의 프리킥골, 벨기에전 유상철의 세트피스상에서의 골까지 3경기에서 2골을 넣은 한국은 네덜란드전 5골을 포함해 총 9골을 내주며 주저앉았었다. 이는 한국뿐만이 아니었다. 

(사진 출처=피파 공식홈페이지)  

일본은 3패를 하며 골은 한국보다 적게 내줬지만 3경기 동안 1골을 넣고 무너져내렸다. 또한 다른 조의 사우디 또한 1무 2패의 성적으로 조별리그 꼴찌로 월드컵을 마감했다. 당시 축구계는 남미와 유럽팀들의 강력한 실력으로 전통강호 나이지리아를 제외하곤 전부 유럽과 남미로 도배된 것만 보더라도 당시 축구계의 현실이 어땠는지 말해주고 있다.

실제로 유망주 시스템까지 생각하면 벵거 감독이 있던 90년대는 60~70년대 생 선수들이 대다수였고, 그가 떠난 후 70~80년생들이 주류를 이뤘을 때 아시아 축구는 세계를 놀래키며 대한민국은 월드컵 4강, 일본은 16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벵거는 자신이 일본에 있던 그 시절의 아시아 선수들만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박지성 선수의 맨유 이적 후 맨유가 벌어드린 수익은 어마어마했다.

필자가 중국에서 유학할 당시, 동파저우 선수가 맨유에 있어 중국에서도 중계권을 갖고 중계해주던 시절이 있다. 그리고 중계하는 해설위원들은 당시의 박지성 선수를 놀랍다고 표현하며 그의 한 시즌을 중계한 채 막을 내렸었다. 하지만 그 인기는 식지않고, CCTV(중국 공영방송)에선 제외됐지만 각종 케이블에서 EPL을 계속 중계하며 박지성은 이미 한국이 아닌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였다. 물론 이 후에도 맨체스터 시티에 진출해있는 순지하이 선수도 있었지만, 박지성 선수에 대한 관심이 오히려 더 뜨거웠던 것이 사실이다. 일본 J리그 출신인 박지성 선수의 일본 내 인기는 말할 것도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누구나 쉽게 맨유의 수익 상승이 얼마나 됐는지 추측이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벵거가 원하는 영입이라곤 했지만 박주영의 영입은 조금 놀라울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샤막과 반페르시를 원톱으로 즐겨쓰던 벵거가 박주영 영입을 원한다곤 해도 벤트너보다도 출전기회를 적게 줄 것이 뻔히 보였기때문이다. 게다가 투톱체제 하에서는 월콧도 충분히 공격수로 출전이 가능한 선수임에도 박주영을 급하게 영입할 이유가 없어보였는데 결국 마케팅용으로 구입했냐는 말이 나오게하는 행동을 하며 한국 팬들의 가슴을 짓이기고 있다. 그리고 이런 박지성의 성공적인 케이스가 어설픈 벤치 마킹을 통해 경기 출전은 시키지도 않고 제휴 스폰서를 찾는 막장으로 치닫는 것이다.

 
게다가 한국 언론은 올해 한국 나이로 28세인 박주영 선수를 못 넘었다고 표현한 미야이치 료는 19세로 어린 나이이다. 오히려 미야이치 료가 더욱 미래가 밝은 나이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런 그도 결국 임대설에 휘말리고 있다. 거너스의 주축 멤버 중에 잉글랜드 태생이 적다는 점, 분명히 외국 선수들이 즐비한 곳임에도 아시아인은 보기 힘들다. 벵거는 대체 J리그를 경험하는 동안 어떤 악경험을 했기에 이토록 아시아인들에게 저주를 내리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아스날에서 뛴 3인은 다른 구단의 아시아인들보다 더 못하지도 않으며, 그들만의 특징이 있다. 하지만 벵거의 단 한번의 선택으로 축구 인생의 황혼기마저 선택받지 못하고 배회하는 인생을 살 수도 있는 것이다. 

다수의 아시아 팬을 확보하고 있는 맨유와 다수의 아시아 안티팬을 생성 중인 아스날, 차마 중국을 못 건드리는 건 중국 안티는 좀 무서운 것인지, 아니면 마지막 '끝판왕'으로 삼고 있는 것인지 필자는 감히 추측 불가능하지만 아스날의 태도에 화가 나는 것은 사실이며, 거너스 팬으로서 창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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