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Si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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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팬이라면 대부분 알 오프사이드에 기본적인 룰은 최종 수비수, 즉 상대팀 선수 골키퍼 포함 2명이 공격수보다 상대팀 골문쪽에 있어야하며, 동일 선상까진 온사이드로 인정해준다. 여기서 골키퍼 포함이라는 것이 중요한데 골키퍼가 공격가담(?) 한 뒤 수비수 혼자 수비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패스를 연결 받아도 오프사이드가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오프사이드의 예외성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아는 팬들은 은근히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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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스위스전에서 억울한 패배를 당한 뒤 오프사이드 룰에 대한 언론과 인터넷이 들끓었다. 하지만 그 당시를 떠올려보면 스위스 선수의 패스는 골을 넣은 프라이 선수가 아닌 동일 선상에 위치해있는 스위스 선수였고, 이를 저지하려던 이호선수가 발을 뻗으며 그 공이 프라이 선수에게 이어졌었다. 이때 피파에서 제공한 사진을 토대로 보면 부심의 위치에서는 패스를 하는 선수의 위치가 보이지 않는다. 즉, '리턴패스'로 간주되었을 수 있다는 것이며 만약 그것이 맞다면 부심의 기는 올라가야맞지만, 이호 선수의 스틸장면이 있기 전에 스위스 선수의 패스가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온사이드였다. 

이는 즉, 오프사이드에 대한 룰의 변경에 의해서 생겨난 것인데, 2006년 전까지 FIFA규정은 '이득'을 취할 수 있는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는 공격수에게 오프사이드 반칙을 적용했으나 이 룰의 허술함과 모호함이 거론되며 2006년부터 이 '이득'에 관한 부분을 정리했는데 이는 패스하는 사람이 전진패스를 했을 경우와 공격에 직접적인 관여를 하지 않으면 된다. 이러한 것은 얼마전 박주영 선수의 아스날 데뷔골과도 연관성이 있다.

박주영 선수가 달려가다가 오프사이드 위치가 되자 다시 걸어서 수비 뒤로 왔다가 다시 달리며 패스를 받아 골로 연결시켰다. 이처럼 축구에서 흔히 보이는 장면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는 선수가 공을 받으려는 의사를 안보이거나 공과 관련 없는 곳에서의 오프사이드는 반칙을 불지않고 경기 진행을 계속해서 축구의 흐름을 끊고 재미를 잃는 것을 방지했다.

하지만 이 오프사이드 규칙에도 예외성이 있는데 스로인, 코너킥 그리고 골킥에 한해서는 오프사이드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다. 스로인에서 오프사이드 규칙을 적용하게되면 쉽게 공을 던져주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예컨데 수비라인이 전체가 스로인 선수와 동일선상에 서게되면 공을 연결시켜줄 수 있는 범위가 좁아져 수비시 유리하다는 점이다.  또한 골킥의 경우 오프사이드 룰을 적용하게되면 하프라인까지 수비가 밀고 올라와 발빠른 선수들 위주로 배치하게되면 공격전개에 어려움을 겪는다. 결국 이 역시 축구의 재미를 없애는 악법이 될 수 있기에 골킥 역시 예외성을 두고있으며, 코너킥은 엔드라인에서 차는데 어차피 오프사이드 룰을 적용하기도 힘들다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그럼, 최종수비수 혹은 두번째 수비수보다 뒤에 있다가 나타나서 가로채기를 하는 경우는 오프사이드인지 알아보자, 앞서 말한 몇가지 룰들만 가지고 생각하면 간단하다.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공을 가진 선수에게 달려간다고는 하지만 아직 어떠한 이득을 취하진 못한다. 그 '이득'은 앞서 말한듯 직접적인 관여를 해야한다. 그리고 이 선수가 공을 뺏는 순간은 수비수와 동일 선상이 되므로 '온사이드'이다. 즉 뒤에서 달려와 공을 뺏는 것은 가능하다. 간단한 예로 너무 정확한 판정으로 원성을 사고 있는 '위닝일레븐'을 보면 이러한 장면 연출은 쉽게 가능하다.

분명 '이득'을 취해야한다라는 부분이 애매하긴 하지만, 결국 그 이득이 자신에게 패스를 하려고 했거나 자신의 방향으로 공을 찼을 때를 말하며 수비수에 의한 굴절에 상관없이 패스할 당시의 공격수 위치를 기준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흔히 보이는 장면으로 침투하는 공격수에게 패스를 하는데 수비 가랑이 사이로 넣던 패스가 뒤꿈치에 맞고 공이 살짝 휘더라도 온사이드로 판정되며 유럽선수들은 그 선수를 끝까지 막는다는 것이다.

박지성 선수가 2006 독일 월드컵 후 인터뷰에서 말하길 '오심도 경기의 일부' 라고 했다. 결국 왜 박지성 선수가 지금 현재의 위치까지 어떻게 도달했는지 여실히 보여준 장면인 것 같다. 결국 선수는 심판의 판정에 굴복할 수 밖에 없고, 오히려 억울하게 골을 먹더라도 '또 넣지 뭐'라는 마인드를 가진 전형적인 브라질 스타일도 괜찮을 것 같다. 어쨋든 오심도 경기의 '일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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