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집에서는 회사에서 지급한 24인치 모니터 한대(DELL P2419HC)와 개인 소유한 모니터 한대(DELL U2419H)가 모니터암에 거치되어 있다. 키보드와 마우스는 해피해킹 유선 타입S와 로지텍의 LIFT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 이직을 하게 되면 새로운 장비들을 지급 받게 될텐데, 사무실과 재택을 번갈아 하게 될테니 환경 마련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 이참에 재택 환경도 개선하면 좋겠다 싶었기도 하다.
일단 모니터 구성부터 생각하면 현재 DELL P2419HC + DELL U2419H로 두 대의 듀얼모니터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자 했었는데 이제 한대로 바꾸어 깔끔하게 정리를 하는 편이 좋을듯 하다. 새로 사는 것도 고민했지만 굳이 새로 사야할 필요성은 없어보인다. 어차피 업무 위주로 할 거라서 24인치 이상으로 가는 것도 내겐 사치이다. 내가 소유하고 있는 모니터만 두고 P2419HC는 반납하면 된다. 아쉬운 점은 HDMI로 연결해야 하고 C타입을 통해 PD충전도 되던 것은 포기해야 한다. (생각해보니 이번에 새로 나온 맥북프로 선택하면 맥세이프3니까 아쉽지 않겠다)
모니터암은 지금 사용 중인 루나랩 라이트 듀얼 모니터암도 회사에 반납하고 한개짜리 모니터암으로 구매할까 한다. 한개짜리 모니터암은 이번엔 카멜마운트거를 사볼까 싶다. 카멜 싱글 모니터암 거치대 CA2 이지밸런스 이렇게 되면 얼추 지금 내 눈앞의 환경은 정리된다. USB를 연결해야하는 기기가 많아서 마음에 걸리는데 불필요한 외장장치들을 제거하더라도 헤드폰과 스피커가 USB-C를 쓰고 있고 아이패드 충전을 경유하고 있다보니 아이패드도 썬더볼트 연결된다. 그럼 기본 제공되는 3개의 포트를 모두 사용하게 되는데 USB-A는 아예 사용할 수 없어진다. 그래도 기본적인 장치 연결은 필요하기도 하고 맥북은 여전히 블루투스 안정성이 낮으니 허브나 독이 필요한 것은 맞다. 웹캠, 로지볼트에 외장장치 여유분 한개까지 하면 최소한 USB-A가 3개 포트 이상은 지원되어야 한다. 근데 이렇게 되면 반대로 썬더볼트 단자가 부족해진다. 기왕이면 썬더볼트 지원도 되고 책상을 깔끔하게 유지 시켜줄 수 있는 칼디짓 썬더볼트4 엘리먼트 독을 살펴보고 있다.
스탠드는 기존에 사용하던 프리즘이 좋아서 스탠드형 말고 고정형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찾아보고 있다. 어쩐지 블랙 클램프 타입은 조금 더 비싸다. 프리즘 LED 스탠드 브로드윙 K 클램프타입 LSP-9000 이 제품으로 변화를 주어야겠다. 그리고 이제 남은 것은 키보드 마우스이다. 이후에 의자 이야기도 나오겠지만 키보드와 마우스 부분도 고민이 많다. 지금 사용 중인 해피해킹 타입S는 워낙 배열이 독특하고 키감이 쫀득거려서 다른 키보드와 병행하며 사용하기가 쉽지 않을 듯 하다. 단순히 미팅을 목적으로 랩탑만 들고 다녔던 기존과는 완전 차이가 많이 날 것 같아 더욱 그렇다. 그렇다고 들고 다니자니 고장도 걱정되고 매번 유선 모델을 연결했다가 들고 갔다가 하기도 번거롭다. 중고로도 잘 나오지 않는 타입S모델이기에 이번 기회에 집에서 사용 중이던 키보드와 마우스를 회사에 세팅하고 집에 있는 키보드 마우스는 블랙으로 색을 바꿔서 세팅할까 싶다. 언제부턴가 전부 다시 블랙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키보드 색 때문에 마우스와 키보드만 흰색을 유지하고 있다. 문제가 되는건 가격이다. 퇴직금 정산 받고 다음을 위해 투자할 것이냐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 일단 흑무각으로 장바구니에만 넣어두고 고민해야겠다. PFU 해피해킹 프로페셔널 HYBRID Type-S PD-KB800 무접점 로지텍 LIFT 리프트 버티컬 무선 인체공학 마우스
마우스 패드나 이런 건 고민하지 말자.. 스트레스 받는다.. ㅎㅎ
그리고 집에서는 루프를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겠다. 먼지가 많지 않기도 하고 건드는 사람도 별로 없는데 루프까지 하자니 업무할 때 공간 낭비만 심해진다. 팜레스트는 하나 필요하긴 하다. 트리와 팜레스트(월넛 C형)로 구매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더러워진 건 사무실에 가져다가 놔야겠다. 근데 이렇게 쓰면서 찾다보니 해피해킹 하드케이스가 눈에 들어온다. 맥북프로 14인치가 1.61kg이고 해피해킹이 506g이니까 합치면 2kg정도이다. 근데 이 와중에 팜레스트까지 담고 다닐 수도 없고.. 참 고민이 되는 녀석이다. 그냥 이 부분은 일을 하면서 천천히 세팅을 잡는 편이 좋겠다. 일단 키보드는 기본 지급되는 매직키보드를 받고 마우스만 개인걸로 교체해야겠다.
필수 합계: 587,920원
선택 합계: 441,690원
그래도 금액이 너무 크다. 칼디짓 엘레먼트 독은 일반 저렴이 허브로 바꾸는 것으로 해야겠다. 그래도 모니터에도 USB 포트가 있으니, 이 허브(벤션 9in1 C타입 멀티포트 허브)가 괜찮을 듯 하다. 어차피 HDMI는 본체에서 나오는 걸 쓰게 될거기도 하고 24인치 짜리 업무용 모니터에 4k도 사치다ㅎㅎ
수정
필수 합계: 312,720원
선택 합계: 441,689원
여기까지 정리하고 퇴사하는 회사에 장비 관련해서 반납을 문의하니 랩탑 제외하고 다른 액세서리들은 그냥 갖고 쓰라고 한다. 어떻게 보면 비용 절감은 되는데 모니터 하나만 깔끔하게 두고 싶었던 계획에는 차질이 생겼다. (그래도 듀얼 모니터가 생산성은 좋으니까 좋게 생각하자) 그래서 나눔 받은 제품인 허브, 모니터, 스탠드, 모니터암을 필수 구매 목록에서 제외하고 표를 다시 업데이트 했다. 그럼 마우스만 하나 더 사서 사무실에 두면 되는구나.. 그럼 키보드를 사버릴지 고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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