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하는 기성용과 차두리가 소속된 팀으로 최근 한국에서도 그 입지가 커진 셀틱FC에 대해선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팀이다. 스코틀랜드의 전통 강호팀인 셀틱과 레인저스는 '올드 펌' 더비로 치열한 전쟁을 연상케 한다. 셀틱과 레인져스는 똑같이 스코틀랜드 최대도시인 글래스고를 연고지로 하지만 셀틱은 카톨릭, 레인져스는 신교다. 그리고 두 팀을 지지하는 서포터들은 세계에서 제일 융통성이 없다하는 스코틀랜드인, IRA까지 조직하며 현재도 치열하게 치고받고있는 아일랜드인이다. 이런 올드 펌 더비가 벌어질 즈음엔 꼭 양 서포터들간의 유혈사태가 벌어지게 되고 한두사람씩 죽어나가는일도 드문 일이 아니다. 만약 서포터들중 누군가가 죽으면 유해를 화장해서 경기당일 경기장에 뿌리는게 전통이 된 무서운 더비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런 '종교 전쟁'을 조만간 K리그에서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스플릿 시스템'이 시행되면 바로 승격이 될 팀은 아니다. K리그에선 역사가 깊은 구단이지만, N리그로 내려간 뒤 N리그에서도 지난 시즌 총 14개팀 중에서 12위를 기록하는 저조한 성적을 내고있다. 연고가 김포였던 2006년 K리그로 가겠다는 그들의 확고한 의지는 실현될 듯 보였으나,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그들의 꿈은 여전히 K리그 진출이며, 그토록 갈망해왔던 승격을 위해 강등제가 시행되는 내년 치열한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그들의 승격이 실현될 경우 성남 일화의 성남 이전때부터 연고를 놓고 맞부딪혔던 '기독교 vs 통일교'의 전쟁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판 종교더비가 생기는 것이다. K리그에는 수없이 많은 더비가 존재한다. 그리고 그 많은 더비 중에 실제로 가장 이슈화 되는 FC서울과 수원삼성의 라이벌 매치보다 치열해질 지도 모른다.
그러한 가운데 가장 '외국'스럽고 가장 무서운 더비가 될 지도 모를 '종교 전쟁'이 한바탕 시작될 지도 모른다. 실제로 최근 K리그 팬들 사이에서 떠도는 루머 가운데 성남의 대형 교회와 기독교 단체에서 통일교 성남일화를 몰아내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필자는 종교에 대한 견해는 나타내지 않는게 맞다고 여겨, 종교에 대해 옳고 그름을 따지고 싶지 않다. 하지만 분명 할렐루야의 승격 시 성남과의 '종교 전쟁'은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우리나라의 대다수의 국민을 가진 기독교 구단 할렐루야와 막강한 재력과 파워를 지닌 통일교 구단 성남일화와의 전쟁이 열리면 그 어떤 더비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이런 빅매치의 탄생은 필자는 매우 환영하는 바이다. 구장에 되도록 많은 이들이 찾게되고, 그로 인한 과열 분위기로 관중을 만족시키는 수단으로 좋은 선수를 영입하려 경쟁할 것이다. 분명 그 둘의 싸움은 현재로선 불 보듯 뻔할 정도로 실력차이가 분명하지만, K리그 승격시 어떠한 곳에서 어떤 투자가 이루어질지 모른다.
다만 "축구를 통한 인류 평화와 화합을 향한 지구촌 명문 클럽축구 대항전인 ‘2012 피스컵’"을 개최하는 통일교에서 과연 종교간 화합이 가능할 지도 의문이다. 선문평화축구재단이 주최하고 피스컵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피스컵은 축구를 통해 문화와 인종, 종교를 초월한 교류와 화합을 추구하는 대회 이념 아래 지난 2003년 시작되었는데, 과연 종교를 초월한 교류와 화합이 가능할 지도 궁금하다.
'종교싸움', 분명 그것은 유치하다. 나와 다르다고 해서 독특하고 나쁜 것이라고 하기엔 나 역시 다른 사람과 다른 점이 무수히 많기에 나와 다른 존재들을 좋아한다하여 배척하는 것은 모든 사물의 존재를 '거부'한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하지만 축구에서의 그런 경쟁관계가 의미하는 것은 자연히 리그의 발전과 축구의 발전, 그리고 인프라 확장으로 이어질 것이며, 한국 야구 특유의 라이벌 경쟁 의식이 한국 야구를 세계 1위 자리에 올려놨다면, 이번엔 축구의 차례여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하지만 올드 펌 더비처럼 유혈사태가 빈번해질 가능성에 프로연맹에서 얼마나 대처할 수 있을지, 각 구단은 혹시 모를 상황에 관중과 선수의 안전을 얼마나 지켜낼 수 있을지 우리나라 프로축구의 수준이 그정도는 되리라 믿지만, 근래의 실망감을 토대로 보면 '페어플레이' 기를 들고 입장하는 구장의 바깥에서는 '더티플레이'만 나오니 믿으라해도 못 믿을 한국 축구판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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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안산할렐루야 공식홈페이지)
'스플릿 시스템'이 시행되면 바로 승격이 될 팀은 아니다. K리그에선 역사가 깊은 구단이지만, N리그로 내려간 뒤 N리그에서도 지난 시즌 총 14개팀 중에서 12위를 기록하는 저조한 성적을 내고있다. 연고가 김포였던 2006년 K리그로 가겠다는 그들의 확고한 의지는 실현될 듯 보였으나,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그들의 꿈은 여전히 K리그 진출이며, 그토록 갈망해왔던 승격을 위해 강등제가 시행되는 내년 치열한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그들의 승격이 실현될 경우 성남 일화의 성남 이전때부터 연고를 놓고 맞부딪혔던 '기독교 vs 통일교'의 전쟁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판 종교더비가 생기는 것이다. K리그에는 수없이 많은 더비가 존재한다. 그리고 그 많은 더비 중에 실제로 가장 이슈화 되는 FC서울과 수원삼성의 라이벌 매치보다 치열해질 지도 모른다.
그러한 가운데 가장 '외국'스럽고 가장 무서운 더비가 될 지도 모를 '종교 전쟁'이 한바탕 시작될 지도 모른다. 실제로 최근 K리그 팬들 사이에서 떠도는 루머 가운데 성남의 대형 교회와 기독교 단체에서 통일교 성남일화를 몰아내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필자는 종교에 대한 견해는 나타내지 않는게 맞다고 여겨, 종교에 대해 옳고 그름을 따지고 싶지 않다. 하지만 분명 할렐루야의 승격 시 성남과의 '종교 전쟁'은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우리나라의 대다수의 국민을 가진 기독교 구단 할렐루야와 막강한 재력과 파워를 지닌 통일교 구단 성남일화와의 전쟁이 열리면 그 어떤 더비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이런 빅매치의 탄생은 필자는 매우 환영하는 바이다. 구장에 되도록 많은 이들이 찾게되고, 그로 인한 과열 분위기로 관중을 만족시키는 수단으로 좋은 선수를 영입하려 경쟁할 것이다. 분명 그 둘의 싸움은 현재로선 불 보듯 뻔할 정도로 실력차이가 분명하지만, K리그 승격시 어떠한 곳에서 어떤 투자가 이루어질지 모른다.
다만 "축구를 통한 인류 평화와 화합을 향한 지구촌 명문 클럽축구 대항전인 ‘2012 피스컵’"을 개최하는 통일교에서 과연 종교간 화합이 가능할 지도 의문이다. 선문평화축구재단이 주최하고 피스컵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피스컵은 축구를 통해 문화와 인종, 종교를 초월한 교류와 화합을 추구하는 대회 이념 아래 지난 2003년 시작되었는데, 과연 종교를 초월한 교류와 화합이 가능할 지도 궁금하다.
'종교싸움', 분명 그것은 유치하다. 나와 다르다고 해서 독특하고 나쁜 것이라고 하기엔 나 역시 다른 사람과 다른 점이 무수히 많기에 나와 다른 존재들을 좋아한다하여 배척하는 것은 모든 사물의 존재를 '거부'한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하지만 축구에서의 그런 경쟁관계가 의미하는 것은 자연히 리그의 발전과 축구의 발전, 그리고 인프라 확장으로 이어질 것이며, 한국 야구 특유의 라이벌 경쟁 의식이 한국 야구를 세계 1위 자리에 올려놨다면, 이번엔 축구의 차례여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하지만 올드 펌 더비처럼 유혈사태가 빈번해질 가능성에 프로연맹에서 얼마나 대처할 수 있을지, 각 구단은 혹시 모를 상황에 관중과 선수의 안전을 얼마나 지켜낼 수 있을지 우리나라 프로축구의 수준이 그정도는 되리라 믿지만, 근래의 실망감을 토대로 보면 '페어플레이' 기를 들고 입장하는 구장의 바깥에서는 '더티플레이'만 나오니 믿으라해도 못 믿을 한국 축구판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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