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Si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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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이적시장의 루머가 지난 시즌들에 비해 훨씬 무성하고 다양하다. K리그를 사랑하는 팬들에게는 유럽의 맨유가 블랙번에게 졌다는 소식보다도 재밌는 소식이기도 하다. 그리고 가장 빅이슈였던 라돈치치의 귀화가 확정됐다는 루머와 함께 수원 삼성은 브라질산 스트라이커(쉐도우)를 영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라돈치치의 귀화 확정은 한동안 인터넷을 달궜던 국가대표팀에 기용되느냐의 문제로 다시 한번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FC서울에서 군입대로 현재 상주에 있는 김치우 선수가 FC서울 게시판에 팬들에게 글을 남겨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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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연예인같은 '공인'인 선수들과 팬들의 거리가 좁아지고 가까워지고 있다. SNS의 발전, 혹은 어느 곳에서나 인터넷을 할 수 있다는 IT분야의 비약적인 발전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는 것임에는 분명하지만, 선수들도 더 이상 예전같은 거리를 두려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만큼 K리그의 루머들도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는 것임은 분명하다.

강원랜드가 강원FC에 1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한 것은 사실 놀라운 소식도 아니다. 필자가 군생활하던 곳이 강원도 지역이라, 강원뉴스를 통해 강원랜드가 강원도 발전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지 충분히 알게됐던 것이 그 놀라움을 다소 수그러트린 것은 아닐까 싶다. 그리고 강원FC가 윤준하 선수를 인천UTD로 이적시키기로 확정시켰으며, 제주UTD의 김태민 선수를 데려오기로 했다. 또한 강원FC는 FC서울의 강정훈 선수를 임대하길 원했으나 FC서울 측에서 거절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남궁도 선수의 영입에도 실패한 것으로 밝혀졌다. 100억원의 투자비용의 어느 정도를 선수영입에 투자하려했지만, 결국 대부분 물거품이 됐다는 소식이지만 아직 시간은 충분하니 강원FC 팬들의 환호성이 들릴만한 소식을 기대한다.  

또한 사전 접촉설로 의혹을 받았던 김정우는 결국 전북行을 결정지었으며,  전남은 이천수 선수에게 전남에서 뛸 경우에만 임의 탈퇴 해지를 해준다는 입장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이천수 본인도 어느 팀이든 일단 K리그 복귀를 원한다는 점에서 좋은 조건이긴 하지만 이미 한 번 속은 전북 구단 수뇌부들이 과연 좋은 조건을 제시할지 의문이다. 

수원과 치열한 다툼을 벌였던 FC서울의 매튜 저만(호주, 아시아쿼터제) 영입은 FC서울의 승리로 돌아갔다 한다. 이는 김진규의 이적 확정과 더불어 현재 계약협상에 난관을 딛고 있는 아디가 설령 빠진다고 하더라도, 매튜 저만과 김진규의 콤비가 새롭게 등장할 것으로 여겨진다. 아디와 재계약 성공시 3+1 용병제를 가득 채우는 서울이 된다.  

제주의 산토스와 비슷한 유형의 브라질 쳐진 공격수를 영입할 예정인 수원삼성은 라돈치치의 귀화로 인해 실질적인 용병수가 4+1로 늘어나게됐다. 수원 삼성의 막강한 스쿼드로도 2011시즌 무관의 설움을 겪은 삼성은 2012시즌에도 불멸의 우승후보임을 다시 한번 확인 시켜주고 있다.  

필자가 적은 루머들이 모두 사실일 수도, 그저 루머일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루머들이 떠돌면서 화제가 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K리그에 관심을 갖는 팬들이 늘어났다고 여길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행복한 소식이다. 2012시즌 또 한번의 돌풍을 보여주며 K리그의 비상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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