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SinSa)
article thumbnail
FC서울이 김진규가 복귀하고, 아디와 재계약이 성사되면서 다시 한번 'again 2010'을 성공할 수 있을 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물론 김진규의 서울行은 아직 오피셜에 뜨지 않았지만, 거의 확실한 내용이라고 한다. 하지만 의아한 점이라면 FC서울의 가장 취약점이라 불리는 우측 풀백의 부재인데, 이 공간을 가장 먼저 메꾸질 않았다는 점에서 필자 역시 이상하게 여기고 있다.

로그인 필요없는 클릭!!
여러분의 추천이 큰 힘이됩니다^^


이번 겨울이적 시장동안 가장 이목이 주목되었던 것은 다름아닌 2010 챔피언 멤버들의 세대교체에 따른 낙오자가 생기느냐였다. 2010시즌 우승 후 별다른 영입없이 2011시즌을 맞은 FC서울은 데얀 원맨팀으로 불리기도 하며 끝까지 추락했던 경험이 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2010 우승멤버들의 세대교체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FC서울의 선택은 방출을 최소화하면서 그 때 그 영광을 재현해줄 당시 멤버들의 복귀와 재계약이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철인' 김진규 선수가 서 있다. 

'철인 6호'로 불리는 김진규 선수는 프리킥 능력도 탁월하며 그의 몸싸움 능력은 외국인 용병들을 상대해도 충분히 강하다. 183cm 80kg의 다부진 체격을 가진 그는 이미 국대에서도 그 능력을 인정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곽태휘, 이정수 등에게 국가대표 중앙 수비수 자리를 내어준 모습인데, 사실 국가대표팀의 눈은 중국 슈퍼리그에 있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의 중국行이 조금 아쉬울 수 밖에 없던 부분이다. 하지만 2010시즌 당시 FC서울에선 김진규 선수의 맹활약으로 FC서울 공식 서포터즈인 '수호신'의 자리를 바라보면 김진규 선수와 관련된 대형 플랜카드를 볼 수 있었는데, 2010시즌 그가 팬들과 팀에게 어떠한 존재였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진 출처=코스팬 공식홈페이지)

FC서울의 '무공해' 축구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수비진의 보강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에서의 김진규 선수의 서울 복귀는 최용수 감독에게도 큰 보탬이 되리라 예상되고 있다. 그리고 '아디신' 아디는 몇몇 팬들에게 폼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있지만 사실 이는 풀백 자원이 마땅치 않은 서울 수비진의 문제로 인한 부분으로 해석 가능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게다가 아디와의 계약으로 '의리'도 지키며 팬들에게 만족감까지 선사했다는 점에서 서울의 올 시즌 움직임이 만족스럽다.

다만 FC서울의 확실한 성공을 위해서는 이번시즌 보여준 단순한 '지키기' 전략 외에도 새로운 선수의 영입이 불가피하다. 우측 풀백 자원을 비롯해 데얀의 백업 자원 역시 절실한 상황이다. '데몰리션' 콤비의 2012활약도 기대되지만 데얀이 빠질 경우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점 역시 서울의 가장 큰 문제점이 되기도 한다. 게다가 필자가 늘 칭찬해왔던 그들의 마케팅이 관중에게만 편중된, 또한 상암을 주로한 반경 마포-용산 라인에만 치중되어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부분 역시 점차 늘려가야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제 한달여 남은 2012시즌, 분명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시즌이 될 것임에는 분명하다. 상무를 포함한 한팀은 강등 티켓을 쥐고 눈물을 삼켜야 할 것이며, 상위리그에 포함되지 않는다면 강등되지 않는다해도 웃는게 웃는게 아닌 시즌이 될 수 있다. 매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돌파하며 가장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FC서울이 이적시장에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데에 대한 팬들의 우려를 2012시즌 어떻게 바꿀 것인가? '지키기'로 일관한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되는 가운데 점차 커져가는 K리그의 인프라가 그 한계를 모르고 커지고 있지만, 중국리그의 막강한 물량 공세에 다소 주춤할 수 있는 2012시즌이다. 기성용, 이청용 등을 배출하며 명실상부 K리그를 대표하는 구단이 된 FC서울이 2012시즌 어떤 새로운 전술로 K리그를 점령할지, 또 구단은 어떤 전략으로 서울 시민들을 공략할 지, 필자는여태까지 보여줬던 그들의 만족도 높은 움직임에 기대를 해본다. 

 

profile

신사(SinSa)

@신사(SinSa)

포스팅이 좋았다면 "좋아요❤️"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