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Si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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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베일을 노린다. 베일의 몸값은 한화로 2636억원이며 이적허용조항 역시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시티는 EPL의 검증된 스타들을 계속 노려왔고, 거듭되는 이적 협상 실패로 허덕였지만 호빙뉴를 시작으로 뭉칫돈을 더 풀며 각 리그의 대형스타들을 영입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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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오일머니를 앞세워 새로운 강호로 등극하기 위해 그동안 애를 써왔지만 팀에 대한 신용도가 없어 스타들은 이적을 거부해왔다. 그리고 맨시티는 선로를 바꿔 대형스타만을 노리는 것이 아닌 중상위권의 스타급 플레이어에 오퍼를 넣기 시작하며 새로운 시도를 거듭했다. 2012년 현재 맨시티의 스쿼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강력하다. 

 
맨시티에 앞서 첼시가 막대한 자금을 앞세워 신흥 강호로 떠오를 때 그 선두주자는 잉글랜드 수비수 웨인 브릿지였다. 그리고 2009년 첼시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며 또 다시 팀을 강호로 끌어올리는 신호탄이 될지 관심이 주목됐다. 2009년 당시 맨유에서 테베즈를 비롯 데 용, 배리, 레스콧과 투레 등을 영입하며 뭔가 다른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게다가 아스날에서 아데바요르를 영입하고 블랙번의 산타크루즈를 영입하는 등 과감한 투자가 이어졌지만 당초 2008년 만수르 구단주의 구단 매수 이후 호비뉴와 숀라이트필립스를 영입하는 등 강한 움직임을 보였던 것에 비해 리그 10위에 머물며 돈으로 해결되지 않는듯 보였던 것 역시 사실이다.

하지만 2009년 캄프누에서 바르셀로나를 꺾으며 조안캄퍼트로피 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한다. 하지만 뒤이어 마크휴즈의 맨시티는 패배를 거듭하며 같은 해 12월 해임된다. 그리고 만치니가 바통을 이어받아 팀을 이끌어가기 시작하며 2010-2011시즌에는 맨유와 승점 동률을 만들어내는 일명 '대박'을 일으킨다. 그리고 시즌의 절반이 지난 2011-2012시즌 리그 선두를 굳건히 지켜내며 전통 강호들을 위험에 몰아넣고 있다.

사실 맨시티가 영입한 타 리그 선수들 가운데 성공하지 못한 선수도 상당히 많다. 기반을 다지기 위해 시작된 EPL의 검증된 스타 영입은 다른 선수들도 맨시티를 바라보게끔 만들었으며 베테랑의 존재는 맨시티에 대한 어린 선수들의 동경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이를 통해 기라성과 같은 각 리그의 선수들을 끌어모으며 강력한 스쿼드를 갖추게 된 것이다. 분명 베일은 그러한 용도의 선수가 아니다. 이미 실바가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제 맨시티는 세계 최고의 유망주까지 영입하며 미래까지 준비하며 더욱 탄탄한 스쿼드를 갖추려는 것임은 분명하다.

이제 시즌 중반이 지나갔다. 승점 3점차의 아슬아슬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분명 승점이 동률이 되도 맨시티의 시즌 초반 압도적인 득점력으로 골득실차에서 이겨낼 수 있다. 하지만 불안한 것은 싫다. 이제 지역 라이벌인 맨유를 강하게 압박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순지하이가 활약하던 왼쪽을 클리시가 막고 있다. 이것만 보더라도 그들의 발전은 짐작 가능한 면이다. 자유 경쟁이 더욱 과열되며 재밌는 양상을 띄며 혼전을 벌이고 있는 EPL, 그 재미는 이제부터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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