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Si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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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맨유 팬들 사이에서 데 헤아에 대한 비난이 솟구치고 있다. 데 헤아의 약점은 공중볼 처리였다. 부정확하고 깔끔하지 못한 클리어를 보여 불안불안하던 데 헤아를 상대팀들은 공중볼로 골을 노리는 공략법을 내놓기도 했다. 시즌 초반 데헤아의 맹활약에 박수 갈채를 보내던 팬들이 등을 돌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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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년 스페인 U-17대회를 시작으로 스페인 국가대표를 줄기차게 꿰차오며 계속되는 성장세를 보인 그는 제 2의 카시야스로 불리기도 했다. 2011년 6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맨유로 이적한 그는 동물적인 반사 신경과 뛰어난 운동 능력으로 차세대 반데사르로 예상됐지만 20경기 동안 28실점이나 하는 초라한 성적표를 들고 나왔다. 앞서 밝혔듯 상대팀의 그의 취약점인 공중볼을 집중 공략했고, 비디치마저 없는 맨유는 공중볼 장악에서 크게 무뎌지는 상황이 초래되었다. 

이에 팬들은 린데가르트를 주전으로 내보내길 요구하고 있으며 그는 11경기 7실점이다. 확실히 비교적으로 린데가르트의 실점율이 훨씬 낮은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데 헤아의 나이는 고작 21살이다. 앞으로 그 성장 그래프는 계속해서 오를 전망이다. 게다가 골키퍼의 경우 다른 포지션과 비교해 더 오래 뛸 수 있는 포지션이기도 하다. 

퍼거슨은 인터뷰를 통해 데 헤아는 즉시전력감이기 이전에 미래를 보고 데려온 선수라고 밝혔다. 장기적인 계획에 포함된 선수로 분류한다는 것이다. 만일 데 헤아가 공중볼에 취약한 단점을 극복한다면 반데사르보다 맨유에서 그의 이력을 화려하게 장식하기엔 훨씬 유리하다.

마르고 긴 팔과 다리는 마치 팬들로 하여금 반데사르를 떠오르게 하는 매력이 있다. 하지만 턱을 덮은 턱수염은 그의 동물적인 감각이 더 돋보이게 하기도 한다. 물론 외형만을 두고 그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다만 눈에 띄는 단점인 만큼 고치기 또한 쉽다는 점이다. 또한 공중볼 처리라는 새로운 무기마저 장착하게 된다면 데헤아는 충분히 세계 최고의 골키퍼 대열에 설수 있는 선수다. 슈마이켈과 반데사르 이후로 골키퍼 부재에 시달려왔던 맨유 입장에선 데 헤아가 빨리 성장해 그 공백이 느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좋겠지만, 결국 장기적인 계획은 그를 오랜 기간 맨유의 레전드로 만들고 싶다는 의중도 느껴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아직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기엔 경험도 부족하며 노련함은 떨어진다. 하지만 같은 연령대에서는 엄청난 활약을 보여줄 수 있는 유망주임에는 틀림없다. 게다가 필드 플레이어로 쳐도 어린 나이인 21살이다. 지금 팬들이 지적하는 단점에 아쉬워만 하는 것이 아닌 단점을 고치고 자기의 것으로 만들어 맨유의 전설적인 수문장 중 한명으로 우뚝 서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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