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Si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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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 월드컵 경기장은 우리나라 수도에 위치한 가장 많은 A매치가 열리는 경기장이다. 그리고 이곳은 FC서울이 홈구장으로 삼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진 FC서울의 경우 K리그의 각종 관중 기록을 갱신하기도 하는 마케팅 최강의 팀으로 손 꼽히고 있지만 그들 내에서도 내분은 언제나 일어난다. 그리고 최근 새 유니폼, 최태욱 사건, 김주영 사건 등 잠시 조용해졌던 그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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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FC서울 공식홈페이지)

 n석에 리딩팀과 그 중앙에있는 수호신들만 응원하는 것 같다는 이야기로 시작된 FC서울 팬들의 논쟁은 상암 월드컵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의 특성과 큰 관련이 있다. 서포터즈 외에도 가족단위 팬이 많은 서울의 경우 일반석에서 함께 응원해보고자 K리그 최초 치어리더를 동원하는 등 일반석에서도 응원의 재미를 느끼게끔 돕고 있다. 하지만 엠프 사용등을 통해 서포터즈, 특히 리딩팀의 응원과는 반하는 서포팅이 진행될 거라는 우려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굳이 엠프를 쓰지 않아도 일반석에서도 함께 쉽게 임할 수 있다라는 의견과 대중화될 수 있는 응원가 및 응원 방식을 마련해야한다뿐만 아니라 일반석에서 진행되는 구단 자체 응원 문화는 일반석에 입장하는 팬들에게 서포터즈석의 재미를 더욱 느끼고 싶게끔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의견 또한 많다. 이 문제는 단순 한가지의 문제만이 아니라 여러가지 문제점이 겹쳐서 일어난 만큼 해결점을 찾기는 쉽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물론 리딩팀의 수고는 필자도 직접 수차례 봐온만큼 그들의 고생과 열정은 굉장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리딩팀의 일부 서포터즈, 혹은 리딩팀이 아닐 수도 있지만 몇몇 팬들은 이러한 의견에 격하게 반응하기도 하고 있다. 하지만 분명 뼈가 있는 말들이다. 서울 응원가를 배우고자 하면 쉽게 배울 수 있겠지만 선뜻 함께 하기엔 힘든 것 역시 사실이다. 예컨데 지금의 국가대표팀 응원에 흔히 쓰이는 대한민국 구호부터 아리랑까지 2002년에 사용됐던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었던 응원 덕분에 지금의 국가대표팀 응원 문화가 만들어졌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리딩팀의 대중화에 대한 거절은 조금 안타까울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또한 엠프 사용은 현재 전후반 각각 종료 10분전부터 응원 열기가 식을때쯔음 시작한다. 서포터즈가 걱정할만큼 일반석 관중들의 눈이 치어리더에게 쏠리지 않는다. 분명 필자가 일반석에서 지켜본 결과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서포터즈석으로 가서 응원해보고 싶어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 쉽게 따라하기 힘들고 섣불리 다가가기 힘들다는 점은 구단이 아닌 서포터즈 측에서 고쳐나가야할 부분이다.

이렇듯 당면한 문제점들을 오히려 리딩팀을 비롯해 구단측에서는 이미 인지하고 고쳐나가려고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다만 분명한 점이라면 이 모든 것이 FC서울, 혹은 자신의 구단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라는 점은 확실하다. 그래서 더욱 FC서울을 비롯해 K리그에 기대해볼 법한 것이다. 부디 2012시즌부터 FC서울 뿐만 아니라 다른 구단들 모두 팬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최대한 많은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구단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변할 수 있는 구단이 되어 K리그를 더욱 재밌고 즐길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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