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SinSa)

일일 업무 보고 vs 스크럼 뭐가 다른가요?

사실 비슷해보이지만 업무보고와 스크럼의 가장 큰 차이는 언제 누구에게 왜 내 업무를 공유하느냐 이지 공유냐 보고냐의 차이가 아닙니다.
혹자는 스크럼을 바라보며 팀장처럼 의사결정을 하는 사람이 있고 업무 보고하듯 이야기 하는 팀원들이 있다고 바라보는데 실제로 안에서 직접 스크럼에 참여하면 완전히 다릅니다.

 

누구에게 왜 하나요?

일일보고는 참여자가 의무적으로 상사에게 합니다. 즉 시켜서 합니다.
스크럼은 스프린트 목표를 다시 상기하고 하루의 계획을 공유하고 플래닝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즉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게 나의 계획을 공유함으로서 협업에 필요한 최소한의 윤활유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언제 하나요?

일일보고는 업무가 끝나고 다 한 일을 공유합니다. (사후보고)
스크럼은 업무를 시작하며 계획을 공유합니다. (사전 공유)

 

비슷하지 않나요?

참여자 입장에서는 완전히 다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나의 말을 듣는 대상이 다르다는 것만으로 보여주기 위한, 일을 위한 일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스크럼은 당연히 내가 할 일을 공유했고 이걸 모르고 뒤늦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을 완전히 차단합니다.
결과적으로 애자일 개발 방법론까지 넘어가게 되지만 생략하고 간단하게 설명하면

 

모두 함께 리스크의 완충제가 되어주는 스크럼과
상사가 일방적인 리스크를 가져야 하는 일일보고의 차이입니다.


만약 스크럼이 보고라고 생각했다면 다시 고민해보세요.
누군가에게 보고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보고 하기 위해 일을 하고, 보고 하기 위해 입사 하신 분 없잖아요?
보고를 받는 분도 그 모든 일에 책임 질 수 없고 깊이 있게 다 이해하고 알 수 없잖아요?

보고를 위해 시간을 쓰지 마세요.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 공유되게 해주세요.
담당자를 찾아, 상사를 찾아 묻지 않아도 어디에라도 물어보면 누구든 빠르게 대답해줄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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