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Si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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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의 K리그 복귀가 가능할까? 그 전에 전남과는 정확히 어떤 사건이 있었던 것일까?
사실 말이 많다. 여러 루머가 존재한다. 그냥 사람들은 언론 기사만 읽고 구단 관계자와 치고 받고 나가서 그렇게 됐다. 주먹감자을 날려서다. 관중한테 손가락 욕을 해서이다.. 진실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파고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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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오미야 아르디자 공식홈페이지)
 
 
이천수는 큰 꿈을 안고 네덜란드에 진출 페예노르트에서 활동하지만 향수병이니 연예인과의 스캔들이니 여러가지 루머를 안고 수원삼성으로 1년 임대된다. 하지만 수원에서 6개월만에 훈련 불참, 코치 지시 불이행 등으로 임의 탈퇴 요청을 제출한다. 곧 수원은 그를 방출하기로 결심한다. 헌데 이때 전남에서 유일하게 손을 내미는데 조건은 무급으로 뛰어야하며, 재기 의지를 확실히 할 것, 그리고 원소속팀 페예노르트와의 임대 문제였다. 

어쨋든 전남이 이천수 측에 요구한 세가지 요건을 충족시킨건지 이천수는 전남으로 이적한다. 전남과의 계약기간은 9월~1월까지였고, 다시 1월부터 7월까지는 수원이 재임대한다.. 그리고 다시 원 소속팀으로 추가임대???
옛 기사들을 살펴보면 대체 뭔소린지 알수가 없다.. 원소속팀이 임대를 한다는게 말이되나?;; 소속팀 복귀라는 말이 맞지 않나?;;

아무튼 페예노르트와 전남은 추가 임대 계약을 맺은거고 수원은 계약 해지를 했다는게 맞는 것 같다.그리고 7월 이후에는 전남에게 완전 이적을 요청할 수 있는 옵션을 추가해줬었다한다. 

문제는 이제부터다 전남으로 간 이천수는 상승세를 타며 옛 스승 박항서 밑에서 재기에 성공하는 듯 했었다. 
근데 6월이 되자 상황이 이상해졌다. 이천수의 원 소속팀인 페예노르트의 이천수 이적 방침이 결정되자 그는 전남에서의 전반기 일정만 마친채 사우디로 가 알 나스르와 연봉 12억원에 1년 계약을 맺습니다. 근데 이 과정이 문제가 된 것인데..

누가 봐도 복잡하게 얽힌 계약관계 속에서 어쨋든 우선권은 원 소속팀인 페예노르트에 있고, 당시 페예노르트는 300억원 가량의 적자를 내고 있었기에 어차피 팀을 위해 뛸 수 없는 선수들부터 팔아야했습니다. 즉 그 대상은 이천수였고, 이천수를 영입하려고 독일의 슈트트가르트를 비롯해 UAE, 사우디 클럽들이 접촉했습니다. 그리고 0원의 연봉으로 전남에서 뛰고있던 이천수와 구단은 정확하게 이 상황을 인지를 못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이천수의 에이전트에서 몰랐다고 하면 그들은 한 선수의 인생을 걸고 자신들의 소임을 제대로 못한거겠죠..
어쨋든 이천수는 어떤 행동과 말을 하고 전남 관계자와 불화를 일으키고 사우디로 갔는지는 그 당시 그 자리에 있었던 이들만 알겠지만 어쨋든 그는 6개월간 그를 믿고 재기를 도와준 박항서 감독에겐 단 한마디 말도 없었다는건 맞는것 같습니다. 박항서 감독이 몰랐다는건 결국 구단 측에 통보를 안했다는 거겠죠.. 이 부분에서 페예노르트가 이천수 에이젼트에 제대로 알려줬다면 이천수 에이전트는 전남을 무시했다는 걸까요?;;

그리고 사우디로 간 이천수를 전남은 임의 탈퇴 요청하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사우디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던 이천수는 구단과 "용병급 활약을 못해준다. vs 연봉 미지급이 문제다" 라는 문제로 방출 명단에 올라갑니다. 그리고 방출되고 이천수는 무직 선수로 전전하다가 결국 현소속팀인 J리그 오미야 아르디자에서 새출발을 하게됩니다.

홍명보 자선축구를 함께한 이천수는 K리그 복귀를 꿈꾼다고 했지만 전남은 임의 탈퇴 요청을 철회할 생각이 없어보입니다. 전남이 임의 탈퇴 요청을 철회하지 않는 한 프로축구연맹의 소속이 안된 이천수 선수는 프로 축구 선수로서 K리그 무대에서 뛸 수가 없습니다. 다만 궁금한 것은 그래도 한 시대를 풍미한 월드컵 영웅입니다. 국대에서 살인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묵묵히 국가를 위해 뛰었고, 전남을 위해 연봉 0원이라는 프로선수로서는 자존심 상할만한 문제도 안고 갔습니다. 사생활이야 어찌됐든, 이제 시간이 흐른 시점에서 이젠 구단과 이천수 선수의 대화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언론을 통해 대화하는게 아닌 수순을 밟아 언론보다는 인간적인 문제부터 해결했으면 하며, 언론을 통해 대화하는 모습보다는 언론을 통해 대화 결과를 밝히는 모습이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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