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SinSa)
article thumbnail
다가오는 6일 새벽 1시 맨유는 첼시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리그 후반 가장 중요한 경기들을 앞두고 있다. 사실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어디있겠냐만 같은 경쟁 상대를 이기는 것이 가장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기 때문에 상위 팀들과 겨루는 경기는 이겨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오랜 기간 치뤄지는 리그의 특성상 매경기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기본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는 리그 후반으로 치닫을수록 그 중요성이 더 높아진다.

 로그인 필요없는 클릭!!
여러분의 추천이 큰 힘이됩니다^^

(사진 출처=맨유 공식홈페이지)

 맨유는 6일 첼시 원정을 시작으로 토트넘, 맨시티와의 경기가 남아있다. 리그 선두는 맨시티로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차에서 많이 밀려있다. 사실 올 시즌 맨시티의 경기 능력을 보면 절대적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23경기 동안 60골을 터뜨리고, 19실점을 했다. 경기당 거의 3골에 가까운 골을 터뜨리고 있는데, 맨유의 경우 23경기 동안 56골 21실점으로 근소한 차이로 맨시티에 비해 조금 떨어진다.

시즌 중반에 가까울 수록 늘어나는 부상자와 주춤했던 경기력들이 맨유 전체를 뒤흔들었지만 차근차근 승점 챙기기에는 성공하며 1위와 승점이 같은 2위를 수성하고 있는데에 위안을 삼을만 하다. 다만 아직 그들의 스쿼드는 정상적이지 못하다. 우선 가장 중요한 첼시와 토트넘 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승점이 동률인 맨시티를 잡게된다면 리그 1위 수성이 가능하다. 다만 첼시 원정은 맨유가 가장 힘들어하는 경기이기도 하다.

(사진 출처=코스팬)

맨유는 첼시 원정에 유독 약한 모습이다. 시즌 첫 맞대결이던 지난 9월 19일 EPL 5라운드 경기는 맨유가 크리스 스몰링, 루이스 나니, 웨인 루니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박지성은 결장했다. 지난 시즌 맨유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던 첼시(12승6무5패·승점42)는 현재 4위를 기록하며 간신히 ‘빅4’에 진입해있긴 하지만 3위 토트넘에 승점이 7점이나 뒤쳐져있고 5위 뉴캐슬에는 승점 3점차로 바짝 추격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 우승 가능성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최근 매 시즌 동안 리그 우승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맨유와 첼시는 이날 경기 결과가 올 시즌 우승 경쟁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 

(사진 출처=맨유 공식홈페이지) 

물론 첼시전에는 루니와 나니의 복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퍼거슨이 선언했고, 지난 경기 퍼디난드의 복귀로 맨유는 다시 튼튼해진 것 같지만 맨유는 여전히 불안한 스쿼드를 유지 중인데 부상자들의 공백을 메꿔줄 선수는 누구나 박지성을 떠올리게 된다. 그는 지난달 28일 리버풀과의 FA컵 32강전에서 시즌 3호골을 터뜨리며 강팀 킬러로서의 면모를 다시 보였다. 그리고 그기세를 몰아 스토크시티에도 도움 1개를 기록하며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첼시 선수들의 최근 폼은 상당히 떨어진 모양새이다. 디디에 드로그바가 최근 15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에 그치고 있으며, 4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리버풀을 떠나 지난 시즌부터 첼시의 유니폼을 입고 있는 페르난도 토레스 역시 올 시즌에도 제 몸값을 못하는 상황이다. 리그 18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중이다. 그나마 첼시의 위안거리라면 램파드, 스터리지, 마타의 준수한 활약이다. 주장 프랑크 램파드가 리그 20경기에 출장해 9골 4도움을 올리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고 23세의 유망주 다니엘 스터리지가 리그 17경기에 출전해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 첼시로서는 위안이 되고 있다. 발렌시아를 떠나 첼시의 유니폼을 입은 후안 마타가 첼시의 측면을 책임지며 리그 21경기에 출전해 4골 7도움을 올리는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박스투 박스로 수비형 윙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낸 박지성이 이번에 또 한번 선발 출장해 마타와 스터리지를 어떻게 막아내며 자신의 장점을 또 한번 팬들에게 보여줄지 기대되며, 시간이 지날 수록 박빙이 되가고 있는 EPL의 향방은 팬들에겐 재미로 선수와 팀에겐 긴장감을 더해주고 있다.  
profile

신사(SinSa)

@신사(SinSa)

포스팅이 좋았다면 "좋아요❤️"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