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Si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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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축구팬들은 한국의 FIFA랭킹이 2002년 이후로 가장 높았을 것이라고 흔히 착각하고 있다. 하지만 월드컵 4강 진출 이후 고득점을 통한 급상승(18계단)은 있었지만 최고 기록은 98년 12월의 기록이 최고이다. 2월 발표된 한국의 랭킹은 지난 달보다 4계단 하락한 34위이다. 스페인은 변함없이 FIFA랭킹 1위를 유지한 가운데 독일이 순위가 한계단 상승해 2위를 차지했다. 네덜란드는 3위에 올랐고 4위 우루과이와 5위 잉글랜드는 순위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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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가 AFC소속 국가로는 22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영원한 라이벌 일본의 경우 11계단 추락해 30위에 랭크되었다. 한국 역대 최고 랭킹은 17위로 1998년 12월 랭킹이며, 최하 기록은 96년 2월 62위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 이후 한국은 22위로 18계단 상승한 기록이 최고 상승 기록이다. 11월부터 32위로 1계단 하락한 대한민국은 12월 제자리 걸음을 한 이후 1월에 2계단 상승 후 이번 달 4계단 하락하는 형상을 보이고 있다.

피파랭킹은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며, 가장 강한 팀이 상위에 랭크된다. 순위 산출은 매달 이루어지며(4년간 기준), FIFA 회원국의 성인 남자대표팀(A팀) 경기를 대상으로 승·패·무승부, 득·실점, 홈·원정경기 여부, 경기의 중요도, 상대팀 실력, 대륙별 실력차 등을 안배하여 점수를 매긴다. 국가 대표팀이 FIFA가 인정하는 국제 경기를 치르고 나서 승점을 획득하면 점수를 얻는 점수 시스템이 사용된다. 아무리 FIFA가 인정하는 국제 경기를 많이 치른다 하더라도 5점차 이상의 대패를 하거나 자신보다 FIFA 랭킹이 20단계 이상 아래인 팀에게 패할 경우 FIFA 랭킹이 오히려 내려간다. 일례로 아르헨티나의 경우 2008년 6월까지 FIFA 랭킹 1위를 지켰으나 유로 2008에서 스페인이 우승한 데다가 아르헨티나는 2010년 FIFA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에서 세 수 이상 아래인 볼리비아에게 1-6으로 대패하는 바람에 FIFA 랭킹이 5위권 밖으로 밀려나고 심지어는 1개월간 아르헨티나보다 한 수 아래인 잉글랜드보다도 아래로 내려가고 말았다. 

2002년을 회자하며 높은 랭킹을 기대한 많은 팬들에게는 아쉬운 소리지만 2002년 월드컵은 이미 10년 전으로 FIFA랭킹 산정에는 도움이 되지 못한다. 이는 2006년 FIFA 월드컵 종료 후, 랭킹 시스템의 쇄신이 가장 큰 이유이다. 새로운 랭킹 시스템에 의한 랭킹이 2006년 7월 12일 최초로 발표되었다. 두드러진 변화는, 지난 8년간의 경기 결과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지난 4년간의 경기 결과를 반영한다는 점이다. 국가 대표팀의 상대적인 강하고 약함을 효과적으로 나타내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고 나서 이렇게 바뀌었다.


FIFA 랭킹의 대안이 될 만한 랭킹이 고안되기도 하였다. 이른바 세계 축구 이엘오 등급(World Football ELO Ratings)이라는 것인데, 체스에서의 이엘오 등급 체계를 따라한 것이다. 또한, 이른바 UFWC (Unofficial Football World Championships) 랭크란 것도 있는데, "비공식 축구 세계 챔피언십"을 얼마나 많은 횟수만큼 방어를 했느냐에 따라 순위를 매긴다. 이 챔피언십은 오직 순위를 매길 목적으로 고안된 가상의 대회이다. 

하지만 이러한 랭킹에 신경쓸 필요는 전혀 없다. 랭킹 40위였던 우리가 세계 랭킹 10위권 안에 드는 팀들을 차례로 꺾으며 4강 신화를 이루어냈듯 이젠 랭킹이 100% 반영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랭킹 하락은 아쉬울 수 밖에 없는 것이 팬의 마음이다. 29일 오후 9시 상암벌에서 펼쳐질 쿠웨이트 전을 시작으로 우리 국가대표팀의 피파 랭킹이 다시 올한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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